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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385
게시물ID : lovestory_94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13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05/17 15: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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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  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아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 신  경 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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