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남자친구랑 헤어젔다가 다시 만나는데 부모님 반대가 너무 심해요
게시물ID : gomin_1540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kZ
추천 : 1
조회수 : 66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0/27 11:46:57
남자친구와 교제를 반대하는 부모님 입장이나 마음은
저도 남자친구도 잘 이해하고 있어요
저는 이십대 초반 남자친구는 이십대 후반으로
둘 다 지금 인생은 노답이에요
그런데 남자친구 자취방에서 저는 동거를 했었고요
남자친구는 정신분열 조울증 등등으로 정신병원에 다니고 입원도 했었으나, 유머코드나 절 그렇게 웃겨주는 사람은 처음이고 제가 특이한 걸 좋아하는데 딱 그 사람이었어요 아무튼 정신병있는 것도 다 오픈하고 유머로 풀만큼 가벼운 대화소재로 말했었고요 자신이 가진 정신질환을요..

몇가지 상황을 말해보자면요

동거한지 얼마안되고 같이 누워있는데 제 몸을 보더니 영감이 떠오른다며 컴싸를 들고 제 몸에 낙서를...그니까 눈 코 입을 제 배꼽이며... 예상가시죠? 너무 어이없고 황당한데 또 웃기고 특이하다 느꼈었어요..그때는

평상시 이상해서 웃긴행동들과  
부정적으로 제가 눈물 쏟는 일들도 있었어요

싸우고 제가 헤어지자고 하면 제 물건을 다 망가뜨리고 찢어버리거나 절 밀치다가 결국 저한테 손을 대더니 나중엔 말다툼 생기기 시작하면 손을 데어서 헤어졌어요


정신적으로 다 나아지면 괜찮아지려니.. 나중에 점차 나아지겠지 빌고 빌다가 안되겠다 싶어 그 집을 나왔었는데요...

추억 되새김 편지며 울며 얘기하는 말들과 설득에 넘어가버렸고

지금은 그 사람과 웃고 잘지내고 예전보다 저한테 잘해주고요

서로 잘 맞춰가고 그 사람도 앞으로 이젠 깨달았다고 하니 좋은 모습 보여준다는 희망으로?
그냥 아무생각없이 그 사람과 하하호호 웃고지내다

다시 만나는걸 안 부모님은 저희 둘이 동거하는 사실을 알게된 예전 그때보다 더 길길이 화내시고 리액션이 커지셔서 예전처럼 멋대로 행동하다가는 정말 무슨일 날것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반대하시고 싫어하는 부모님 모습을 보 제 마음도 편치않고 헤어져아하나 방법도 생각해보고 있는데요

엄마는 우선 남자친구가 절 때렸다는것 전부터 얘기하시던 그 사람의 무직상태. 직장이라도 있으면 미래를 생각할 수 있어도 당장의 그 사람의 생활도 보장되있지 않아 저와 생활을 어떻게 할거냐 엄마는 좋지 않게보고 있어요 물론 저의 근근히 알바하는 제 생활도요..그쪽 부모님이 좋아하시겠냐면서

그와중에 그 사람은 저랑 결혼해야겠다고 혼자 생각해보고 결론 짓고 무턱대고 저랑 약속을 하는데요



.......전 사실 예전보다 더 그 사람이 좋아졌어요

더 잘생겨보이고 멋있어보여요.. 정신이 불안정하지만 현대사회에 (누구나)있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치료하고 극복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정신병 있는데 병원을 가지않아 없다고 생각하는 걸 수도 있고요
아무튼 그 사람만의 특유의 행동과 말이 절 웃게해주는데 어딜가서 그렇게 절 많이 웃게한 사람은 처음이에요 근데 그동안 그만큼 울게해서 많이 힘들기도했지만 

현재는 그 사람과 웃고지내고 있는 상태에요

......헤어져야 할까요?


사실 이게 답이라고 많이 생각이 기울어져 있어요
이 사람에게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주위에 도움을 청할 마땅한 사람도 없고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