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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넋두리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5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ㄱ-Ω
추천 : 15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7/09/19 04:14:17
허허..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회사 잘렸습니다.
회사 사정이 안좋아서 자른다고 사장님은 말하는데..
새로 사람을 구하는건 뭘까요?..ㄱ- (물론 신규팀이지만요..)

아..큰일이네요..
제 나이 30이에요.
어머니는 주부.
아버지는 저에게 빚만 남겨 주셨습니다. 하루종일 집에서 티비 보고 계시네요.. ;-;
저는 첫째입니다.
동생은 두명은데 둘째는 사장이 네달동안 월급을 안주네요..
막내는 사장이 돈을 1/3만 주네요.ㄱ-

지금 살고있는 집은 30평짜리 빌라에 제 명의로 되어있습니다.
집한채라도 가지고 있는게 어디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겐 짐이에요.
제 이름으로 은행에 대출받아 이자만 갚기도 빠듯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부모님들은 관심이 있으신건지 없으신건지..
이자는 저와 동생들이 반반씩 내서 갚고 있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저 혼자 갚고 있네요.
거기에 공과금과 생활비도 모두 제 돈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모아논 돈도 없고..
그런데 회사를 잘렸으니..ㄱ-

능력이 없는지 쉽사리 일자리가 구해지지도 않네요..;-;

지금 상황으로선 맘이 자꾸 나약해지네요.
이러면 안되는데..하면서도 에휴..

하늘은 견딜수 있을 만큼의 고통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제가 생각하는 저는 그리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에휴 
어떻게라도 살아야죠.
빨리 직장을 구해야 겠어요.
가족에게 말할 수 없고 친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민을 
이렇게라도 털어놓으니 그나마 맘이 조금 풀리네요..흐

두서 없는 글 봐주신 오유 분들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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