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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랑스런 자게이다! (자게 부활 2주년을 맞이하며)
게시물ID : freeboard_1540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지린★오빠
추천 : 3
조회수 : 22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5/06 21:50:18
2015년 5월은 완전히 죽어있던 우리 자게가 되살아난 달입니다.
2015년 5월 갑자기 밀려드는 스르륵 난민 아재들로 인해 자게가 야단법석이었죠.
몇 달에 겨우 한 페이지 넘어갈 정도로 죽어있던 자게는 그때를 기점으로 살아나 지금의 자게가 되었답니다.

스르륵 난민 아재들이 오시기 전 저는 로긴도 하지 않던 오래된 눈팅 회원이었습니다.
그런 제게 스르륵 아재들이 자게에서 노는 모습은 정말 충격이었죠.
저와 비슷한 또래의 아재들이 커뮤에서 그렇게 놀 수도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어찌나 재미나던지 그때부터 저도 로긴하고 자게에 뻘글이란 걸 싸기 시작했죠.
나이도 있고, 가정도 있고, 사회나 직장에서의 위치도 있고~~해서 넷상에서조차 점잖을 떨었던 제가 하루에도 수십 건의 뻘글을 쓰고 울고 웃고 ㅋㅋ
그때 참 많이 즐거웠습니다^^
그게 벌써 2년 전이네요~~
여러 가지 일로 인해 스르륵 난민 아재들 대부분과 아재들과 즐겁게 놀았던 오유인들 상당수가 딴지로 떠났지만 저를 포함한 많은 오유인이 그들을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또 애정?한답니다^^
또, 자게를 살리고 뻘글이 뭔지, 자게에서 노는 게 어떤 건지 알려주어 지금까지 우리가 뛰어놀 수 있게 해준 것 넘나 고마워하구요.

무엇보다 제가 2015년 5월 스르륵 아재들 이주 이후 참 많이 변했습니다.
최소한 자게에서 만큼은 제가 가진 것들, 저를 둘러싼 껍데기들을 모두 벗어버리고 원시의 저로 돌아가죠.
똥지린 이야기, 코딱지 먹은 이야기, 섹스 이야기 등등 모든 걸 버리고 뻘글을 쌀 수 있는 자게는 제게 참 소중한 공간입니다.
그래서인지 자게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구요^^

그리고 우리 자게이들 만큼 정 많은 사람들도 없죠.
우린 모두가! 무조건! 다! 토닥토닥 이죠. 시비 터는 사람도 악플 다는 사람도 없어요.

솔직히 컴게나 애게가 오유를 점령하네~ 어쩌네~~ 하면서 툭하면 지들끼리 싸우는 거 보면 웃음이 나와요~~ㅋㅋㅋㅋ 
오유는 자게가 점령한 게 벌써 몇 년 전인데 ㅋㅋㅋ 
것두 모르고 지들끼리 투닥거리는 거 보면 아주 귀여워 죽겠어요^^

몇 년째 오유내 게시물 수 1위에 빛나는 자랑스런 자유게시판!!!


스르륵 난민 아재들 이주와 자게 부활 2주년을 맞이하며 우리 모두 외칩니다!!!!!!!!!!!!!!!!!!!

섹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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