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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관계에서 언제나 혼자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5406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mZ
추천 : 4
조회수 : 3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27 20:33:22
답답한 마음에 푸념 좀 하고 갑니다.
매년 친구들은 있었습니다. 몇년씩 연락만 하고 지내는 친구들도 있고요 따로 만나는 일은 많이 없습니다.
이런 글만 올리면 사람사귀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어보이지만
더 이상 깊게 친해지지를 않습니다. 사람사이의 애착이 약하다고 할까요?
중학교 부터 많이 느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상담을 받게됐는데  미술심리라고 하나 그걸 받았는데 나무 주위에 아무런 나무도 없는 황무지에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 나무를 그렸습니다. 주위에 아무런 사람도 없고 다가오는 사람도 없는 인기없는 사람이라고 상담사 분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왠지 모르게 편했습니다. 언제나 혼자인 기분이고 저도 어쩌면 그렇게 느끼고있어서 시원하게 긁어줬다고나 해야되나 
열매도 그렸는데  사과나무라고하니 애정결핍도 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부모님이 항상 바쁘셔서 언제나 혼자였고 초등학교때 저학년 내내 왕따를 당하다 싶이 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뛰어놀 시기에 티비만 보고 그렇게 혼자 지내던게 생각나니깐 그동안 혼자 묻어두고 있던 마음속의 판도라 상자를 꺼낸거죠. 눈물이 고였지만 참았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힘들고 제 자신을 많이 들어내려 노력도하고 즐겁게 살아봐도 다른사람들의 발끝도 못 미치는 미미한 수준 같습니다.
저는 잘못된 돌연변이 같고 마셔도 마셔도 갈증나고 자도자도 피곤한 기분입니다.
어디로 멀리떠나서 아무한테 안 기대고 혼자서 살고 싶기도하고 홀로 바닷가로 가서 죽는 상상도해보고
혼자 있으면 공허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겠고 이대로 지속돼면 잘못된 선택을 할 것 만 같습니다.
유일하게 얘기하는데는 이런 익명사이트고 어쩌면 저는 이런 곳에서라도 관심을 받고 위로를 받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나아질 길도 없고 더 살아야 되나라는 마음도 있고 저도 따뜻하게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싶습니다.
횡설수설하게 썼는데 그냥 제가 느끼는대로 쓰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열심히 살아야죠 이만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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