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정진에서 17 린족 기공사 키우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께, 한 7시 쯤? 송암정 아래에 있는 암흑룡 던전에서 제왕패 먹으려고 일퀘 돌다가,
여친이랑 둘이서 파티해가지고는 도저히 안 되겠길래 파티를 모아서 4명이서 갔습니다.

어찌어찌 암흑룡 잡고 보패니 반지니 분배를 하고 있는데, 유독 한 유저가 경매하는데에 반응이 느린 겁니다.

같이 가셨던 진족 검사 분이 '보패 필요없으면 입찰 양보좀요,'하시길래 저와 여친은 입찰을 보류했는데, 꼭 영어닉네임으로 된 건족 여검사가 계속 입찰을 하는 겁니다.

보패 두개, 반지 하나 해서 총 3회 경매가 걸렸는데, 정확하게 경매 타이머 2초 남겨놓고 재입찰,
말 걸어도 반응도 없고 입찰액이 50동을 넘어가는 순간 입찰 포기.

영어로 된 닉일 때부터 의심을 하기는 했었는데, 서비스한지 며칠 되지도 않은 게임에 봇이 등장했다고 생각하니 참 기가 차네요.(물론 봇이 아닐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블소같은 방식으로 구현된 게임은 봇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