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 용의자 유영철이 지난 26일 검찰에 송치된 뒤부터 나흘째 계속해 온 '단식'을 끝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유영철이 어제 낮에 '배가 고프다'며 죽을 먹은데 이어 어제 저녁부터는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오후쯤 유영철을 다시 불러 주택가 노부부 살인사건 등 이미 송치돼 온 사건들에 대한 조사를 재개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하지만 유영철의 영등포구치소 이감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유영철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특히 유전자 감식 전문가들과 협의를 계속하면서, 필요할 경우 피해자 신원 재확인 등을 위한 정밀 감식에 들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