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사람 만나는게 너무 싫다
스스로의 능력을 끌어올리려는 노력보다는 자신의 부족함을 감추기 위해 남 탓과 모사에 열중하는 사람들,
항상 그 속을 알 수 없어 언제 뒤통수 치려고 들지 경계해야만 하는 사람들,
'전체(全體)'보다는 '일신(一身)'에만 집착해서 끊임없이 편가르기와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들,
대응을 위해 나도 속을 숨기고 여러상황을 대비한 방어책 준비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니 점점 사람 만나는게 싫어지기만 한다.
예전에는 상대방의 실수나 무례함도 어느 정도는 허허 받아줄 수 있었는데
이젠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해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뭔가 숨은 욕심이 있는지 긴장하는 상태. 일에서든 사생활에서든..
나이를 먹으면 시중의 처세서를 읽을게 아니라 본인만의 처세술이 있어야 한다고 하던데
솔직하고 이타적이면 속을 숨기고 이기적인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나 보다. 아니 공략하기 쉬운 걸지도..
답답하니 일도 손에 안잡히고 일과시간에 여기와서 참..
바보같은 낙서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