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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톱
게시물ID : freeboard_20093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라무네
추천 : 3
조회수 : 4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06/28 11:55:43

 엇그제 도깨비 이야기와 한자 이야기...

이어서~~

 소(小)와 소(少) 작다와 적다?

 살(殺)와 살(煞) 죽이다와 죽이다?

 

 요즘 사람들 영어를 잘 알아서 영어에 비추어 이야기 해보자면,

포스트와 칼럼... 둘 다 기둥으로 번역된다.

 하지만,

크레인 기둥을 포스트라고 이야기한다면... 사람들 웃지 싶다...

포스트 잇을 컬럼 잇 이라 하면 ??

 

 殺은 개미 죽이기 같은,    의미가 작은 죽음.. 

 煞은 수명이 다 되어 죽음을 맞이하는 것.... 

  앞에 것은 피할 수 있는? 뒤에것은 피할 수 없는...

 광오한 자(?)는 자신이 내리는 죽음을 煞라고 표현하기도 하겟지.. (무협지.. 등등 )

 

 도깨비...

 

과부밭에 자갈을 뿌리는 도깨비 이야기를 보면,

 도깨비 본인(본귀?)이 자갈을 어디선가 들고와서 뿌리고,

 본인이 개똥을 뿌리고 다닌다.

참 인간적인(?) 도깨비가 아닐 수 없다.

 그냥 도깨비방망이로 뿅 하면 자갈이 우르르 개똥이 우르르 쏟아지는 그런 건 

 이야기에 맞지 않는 모양...

  개똥 뿌리고 다니는 도깨비라니.. 

 

  혹부리영감의 혹 떼고 붙이고 이야기는 딱히 수술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회에서 그냥 방망이로 뚝딱 해서 이야기를 이어갔지 싶다.

 

  다른 이야기에선 밤 새도록 도깨비를 찌찌뿡? 해서 열심히 재물을 얻었는데,

 알고보니, 나라의 곳간에서 훔쳐온 것이거나, 혹은 그림자처럼 햇빛에 사라져버린다는 이야기...

  공으로 얻은 것은 허망되이 사라진다 뭐 그런 교훈인지 뭔지...

 

  여하튼 우리나라 도깨비의 뿔은 이야기의 흐름도 그렇고 뭐가 안 맞음 --;

그냥 어리숙하고 놀기좋아하고, 남말하기 좋아하고, 능력이 좋은데 쓸 줄 모르고... 뭐 그런 모습이 아닐까...

 그런데, 가만히 도깨비 이야기들을 보면,

 엄친아 이야기들임... ㅋㅋㅋ 조선시대식 엄친아??? 농경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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