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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 나의 우주
게시물ID : readers_15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몸과마음
추천 : 1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10 09:37:17

실컷 낮잠을 자고 일어나

거울을 보니 왠 각설이 같아요

오늘 하루 구걸이라도 해

몇 백원 벌었다면 보람찼을까요

말끔하게라도 있자 싶어

화장실에서 말끔히 세수하고

머리를 감고 말끔한 옷을 입어요

이러고 있으니

언제나 날 희망고문하던

내 휴대전화와의

잠시 간 비소통이 나를 급하게 해요

달릴 평도 안되는

좁은 집을 달렸어요

도착한 내 방에 휴대전화

밀어서 잠금해제해보고는

욕짓거리 중얼거렸어요

혼자

오늘도 소주 한 병에

담배 몇 까치 태우면

끝날 하루라 예상해버렸어요

혼자 울면 아무도 모르는 건 나도 아는데

또 모르겠는 건 내 사람들이예요

아무도 몰라요 왜 그렇게

나는 왜 몰라요 왜 그렇게

나의 우주 속에서 메아리 울려퍼져요


부족한 시 조언 많이 해주시면 감사드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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