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특정 운동기구를 가리키며,
무릎에 묘한 느낌.. 이 있더라 그런 이야기를 하니,
체육관 관장.. 뭐라뭐라 하는데, 딱히 귀에 들어오는 건 없고.
자세가 안 좋으면 문제가 있다 라는 취지의 말을 하고,
과격한 운동을 해서 무릎에 무리가 갔었기에 그럴 수도 있다 라고 하시는데....
과격한 운동? 겨우 6~8분 가량의 달리기가??
그거 엄밀히 말하면,
무릎을 쭉 펴고 발굼치로 찍어대는 걸음에 비하면 충격 아예 없다시피 하는데~~~
지금,
내 걷는 자세의 목표는 자세 잡는 것이다.
1, 앞다리로 짚기 전에 뒷다리를 곳게 편다.
2, 발굼치를 먼저 닿게 하지 않고 발바닥이 먼저 닿게 한다.
3, 횡경막을 들어올린 채 모든 행동을 한다.
4, 몸의 좌우 균형을 맞춘다.
번외, 안 쓰던 근육들을 최소한 꿈틀거림이라도 해서 음직여준다.
번외, 무게를 궂이 무겁게 들 필요는 없다. 그냥 그 동작만 천천히(중요) 해주면 그게 운동이다.
이래저래 해보니,
발바닥부터 닿게 하는 걸음... 어느정도 되는데,
뒷다리를 쭉 펴는 것은 잘 안 됌...
그게 단거리 달리기 자세를,
무리하게 걷기에 적용시키는 부작용이라 생각되기도 하고...
어쨌든, 실생활에 적용을 해보니, 무릎에 충격이 오지 않고,
뭔가 생각지 못한 변화들이 발굼치에서 일어나는게 재미있고...
어제,
어깨에 봉 올리고 (추는 다 빼고, 봉무게 대충 5키로?) 절반쯤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데,
전면의 거울을 보니, 내가 방댕이를 계속 삐딱하게 빼고 있음...
어짜피 무게를 싣지 않은 상태라 조정해봐도 또 똑같이 삐딱하게 함 --;
뭐야 이건... 신경쓰면서 하는데도.. 삐딱선타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