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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5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르츠강냉이★
추천 : 0
조회수 : 34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9/10 14:01:17
타고난
사주팔자엔
아무 사연
어떤 까닭도 없건만
생명의 중간쯤에서
낮선 죄를 만나
젖은 형틀을 메고
가파른 길을 걷는다
바다는 비를
다시 받아들여도 넘치지 않고
흙은
물을 마시어도 물이 아니듯
나의 오감(五感)은
그대에게 가는 빛을 막지 못하고
수령에 빠져도 새롭게 접목되며
너로 가득 차고 있다
무엇으로 바꾸지 않을
나의 오욕(汚辱)을
아름답게 견디며
묶인 채 자전(自轉)한다
내가 울어 보낸
핏물 하나
그대 가슴에
별이 되어 빛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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