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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자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게시물ID : gomin_1541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29qa
추천 : 0
조회수 : 55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0/29 23:18:57
얼마전에 남자를 소개 받았습니다

주선자.주선자친구. 나 는 아는 사이였고 
우리끼리 밥먹는 자리에 
남자 하나를 불렀습니다
그 남자는 저를 소개한다고는 말 안하고
나한테만 그 남자와 잘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사진에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걸 알게 됐고
제가 그 남자의 사진기를 빌리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주선자에게는 
사진기 빌릴 때,  돌려줄 때 이렇게 두번 만나서 밥을 먹든 차를 마시든 해보겠다고 계획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분. . . 짭. .  저한테 관심 없는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카메라 빌리던 날에는
간첩이 접선하듯 카메라만 받았습니다. 
원래는 제가 밥을 사기로 했는데
 그 남자분이 다른 일이 급하게 생겼다며 
그렇게 사진기만 주시고는 가버리시더군요. .   
저는 풀메이크업에 옷 차려입고 갔는데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사진기만 받아서
다시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뭐. .  바쁜일이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  
돌려줄때를 기약하지  그랬지요 

그런데 사진기를 돌려주려고 
메신저로 말을 붙었는데 
제3자른 통해서 사진기를 전달해 달라고 하더군요 
. . . . 밥사주겠다는 말은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

그래서 이 남자분이 저를 안 보고 싶어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 

 그렇게 사진기를 돌려드리고 끝이구나 여겼습니다.

그런데 사진기를 돌려드린 날에. . 
나중에 같이 출사른 가면 컵라면을 끓여주겠다.
차에 컵라면이랑 버너 있다.  
그러는 거에요. .
. . . 사진기를  돌려드리면서 
저도 사진기 사고 싶다고 그랬으니까 
그런 카톡을 보낼 수도 있겠거니 그랬는데요. . 

서너번 자기 얘기를 카톡으로 보내길래
 받아준게 다 인데. . .
 
방금전에   
콘후레이크 사진을 보내면서
뱃살의 유혹을 뿌리치며. .   
이런 카톡을 보내는거에요. . 

 .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
저는 콘후레이크 사진을 보면서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뱃살을 빼려고 밥안먹고 콘후레이크를 먹는다는거 같기도 하고. . . 
그런 암호같은 말을 알아듣는 사이는 아닌것 같은데. . 


저한테 드는 생각은 이겁니다. 
내가 밥사주겠다고 할때는 거절하더니
때늦은 카톡들은 뭐란 말인가. . .
. . ,   
이분이 바로 연애고자?
연애고자.  . 난치병 같습니다. . .

  
 좋게 풀이를 한다면
이 분의ㅡ  타인과 친해지는 과정은 저와는 다른 가봐요. . .
혹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고픈 외로운 분이던가. . 


나는 막막한 처지고. . 
그러므로
이런 맘에  안 드는 부분을 참고 
계속 진행해야하는 건지  . . . 
그냥 답답해서 여기 글  써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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