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말그대로 맥주가 좋다
언젠가는 영국의 생맥주를 수집해 "해리포터 풍"의 펍을 내는게 내 40대 꿈일 정도이다
맥주 특유의 쌉싸름? 은 모르겠고 그냥 시원하고 구수한 술보다는 음료 같은 맛이 좋다
카스보다는 오비가 좋고 오비보다는 클라우드가 좋고
클라우드만치 좋은건 해외맥주들 뿐이다
남들은 20대 초반 여자가 맥주 좋아한다고 하면
"술 안좋아하게 생겼는데?"
"몸 안좋다며. 조심해. (먹지마)""
"에이, 맥주가 술이냐."
하지만
앉은 자리에서 맥주만 500ml짜리 5캔이 기분 좋아지는 내게는 그냥 묘할 뿐이다
나는 맥주가 좋다
술을 좋아하게 만든 내 삶도 참 불쌍하지만
이것 저것 하면서 술을 부과적적으로 즐기는 내 인생에
재뿌리는 몇몇 새끼들도 참 할짓 없는 성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