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명치 쪽이 유난히 답답하고 울렁거렸는데 먼지때문에 기관지가 안 좋은 줄 알았어요
위염이었습니다 금욜 저녁에 닭발먹고 위가 고장났어여 새벽에 세 번 토해서 죽겠는데 거기다 장염도 같이ㅠㅠㅠㅠ
토요일 아침 좀비같이 발 끌며 병원에 갔더니 적어도 하루는 꼼짝말고 집에 있으라네요 (얼마나 심했는지 의사 선생님이 괜찮냐고 그랬습니다..T-T
근데 문제는 하필 그 날이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연주회 예매해놓은 날ㅠㅠ
몇 달 전에 예매해놓고 기다렸는데 한숨 자면 괜찮을 수 있을거라 최면을 걸고 딥슬립하였으나..결국 상태라 메롱이라 못 가고 취소시간도 늦어 오만원 하늘에 뿌렸습니다...거지인데ㅠㅠ
그리고 오늘까지 죽 한 그릇밖에 못 먹었고...내일 출근하네요 으허엉
오늘만큼은 제 앞에서 치즈케이크를 먹는 가족들이 얄미웠습니다 부들...
젊은 나이에 벌써 위가 맛이 가서 슬프네요 먹는게 유일한 낙인 사람인데 (왈칵)
진짜 우울하네요 안녕 픽사 콘서트...업 주제곡 직접 귀로 들어보고 싶었는데...
모두들 대선일에 꼭 투표하고 잠깐 숨 돌리도록 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