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려 7~8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아가를 기다리다가
이제 아가 낳은지 한 달 된 아기아빠 입니다.
이 세상에 나와 쪼물거리는 손발과 입을 보면 웃음이 나왔고
분유를 안먹으면 마음 아프다가도 컨디션이 좋은지 잘~ 많이 먹는 날엔 내가 다 배부르고
이름 짓자며 와이프와 머리 싸매고 고민할 땐 행복했고
출생신고 하러 면사무소 갔을땐 가슴이 떨렸습니다
♥한 달동안 병치레 없이 무사히 자라준 하윤이 고맙고♥
♥앞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아프지 말구 건강하자♥
그리고 하윤아, 밤에 잠 좀 자자
ㅜㅜ
엄마가 힘들대 ㅜㅜ
설상가상으로 와이프는 항문님이 아프셔서 목요일에 긴급 수술! 하루 입원기간동안은 장모님이 집에 오셔서 애 봐주시고... 하루만 입원한다길래 가벼운 수술로 생각했습니다.
"오빠 죽을거같아 애낳는거보다 몇배는 더 힘들어 ㅠㅠ"
저 없을때 울었댑니다 ㅠㅠ
금요일 퇴원하고 집에서 어기적거리며 끙끙대는데 아우 불쌍하고 안스럽고.. 근데 난 돈벌어야 하고 애보는건 많이 못도와주고...
그 와중에 장모님이 하루 더 집에 계셔주겠다 하니 그것보다 반가고 고마운 말씀이 없더라고요.
이제 오늘부터는 아픈 똥꼬 부여잡고 와이프랑 저랑 애를 봐야 하는데. 제 소원이 있다면 울 아가가 밤에 잠 좀 주무셔 주시는 것입니다.
♥하윤아~ 아빤 하윤이 믿어♥
잘 자겠쥬? ㅠㅠ
엄살 반 농담 반 진담 반이긴 하지만
암튼 육아 쉽지 않네요 ^^
하지만 아가를 보면 너무 이쁘고 행복합니다.
울 딸 자랑하고픈걸 보면 영락없는 딸바보인가 봅니다. ㅎㅎ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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