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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없이 보내는 첫 생일.
게시물ID : freeboard_2010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편덕후/ㅅ/
추천 : 16
조회수 : 1204회
댓글수 : 84개
등록시간 : 2023/07/17 08:59:04

 

 

안녕하세요

저 오늘,...생일이예용!!///ㅅ//

 

사실 올4월 엄마가 팽대부 암이라는 희귀암 투병 중, 집에서 아빠 품에서 고이 떠나셨고,

엄마 떠난 69일만에 아빠가 그 뒤를 쫓듯 아빠는..아마 심장병이 있으셔서 

그 합병증으로 돌연사 하신 것 같습니다..무튼 아빠도 6월에 엄마가 가신곳으로 떠나셨고..

 

엄마와 아빠의 자식은 저하나 뿐인터라, 이젠 친정식구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언제고 누구나가 다 겪는 일이지만, 엄마가 시한부 선고 받은걸 들은 지 하루만에 떠나신터라, 

마음의 준비도 못했고, 아빠 역시 중간에 중환자실에 실려가셨지만 다 좋아진 상태셔서, 

이젠 아빠라도 저랑 신랑이 열심히 모시며 살아야겠따라고 다짐하고 있던 터라,

그리고 이미 하늘나라가신걸 혼자 목격한 터라 엄청 놀란 바람에..^^;;진짜 정신줄 놓을뻔 했거든요..

 

무튼간에, 아빠 유품정리중, 올해 생인선물로 주실려고 봉투를 준비하셨더라구요..

이 돈 안 주셔도 되니, 아빠의 축하라도 받고 싶었는데-

아빠 핸드폰엔 딸 생일이라고 적어두신거 보고 참....

 

아침에 일어났는데, 물론 신랑이 가장 축하해줬으나, 왜엄마아빠한테 연락 안오지? 라고 잠깐 착각했어요..

사실 저는 아직도 종종 엄마아빠한테 전화 걸고, 문자도 보내는데 그때마다 결번과, 전송되지 않아다는 답장을

받으면서도^^;;;으흐흐;;

 

무튼간에 저 오늘 생일입니다!! 자주 들어왔었던 ㅠ 요샌 잘 못들어오지만 오유에서 축하 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요요오오오 //ㅅ//

 

혹시 이 글 보시면 축하 댓글...부탁드려도 될까요오오오

더불어 저랑 같은 생일이신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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