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시가 지나 오늘 오후에 전 결혼을해요.. 사실 아직도 실감이 안나요
식 2주앞두고 집에 물이새서 이사를 하고 감기약으로 버티다 결국 심하게 감기에 걸리고만 자기관리 못한 못난 신부랍니다..
신랑쪽 지역에서 식을 하다보니 거리도 그렇구.. 시간대도 오후고, 다들 쉬고싶은 주말인데다 내일은 날씨도 영하라네요
뭐.. 친구없으니 부를사람도 없지만서도
다들못온다 알바다 하니 이해는되는데 정말 다~ 못온다니까 속상하더라고요
솔직한마음으로는..
저 몰랐는데 따였나봐여 ㅋㅋ 은따?이런건가 여태 모르고 귀찮게 친구랍시고 연락해 안부묻고 저혼자 그런건가.. 몸과 맘이 지치니 별생각이 다들고 그러네요
푹자야 낼 이쁘게 맞이할텐데 코찔찔대며 앉아있을 생각하니.. 하하하..
요몇일 약기운에 꿈도 안 꾸고자는데
오늘 혼자 식장에 서있는꿈을 꿀까 무서워요.. 자야하는데. .
친구없어도 ,우리 든든한 신랑있으니 괜찮겠죠? 저 괜찮다고 , 한마디만 해주실래요..?
식장에서 울지않게 , 방긋방긋 웃고
감기도 이따가는 잠시 사라질수있게
힘낼게요 ,신랑 손꼭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