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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에 대한 잡설은 잡설이다.
게시물ID : history_154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dArtist
추천 : 9/8
조회수 : 77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4/19 15:31:52
요즘 같은 때에 고조선에 대한 잡설이나 올리는 거 보면 참...  이거 그냥 넘어가면 반론이 없다, 논파했다 이러겠지. 물론, 댓글 달면 쭉 말꼬리 잡다가 할 일 있어 어디 가면 논파당하고 잠수했다. 할일 있어 이만 간다 하면 정신승리한다고 비꼬겠지... 이런 건 십년이 지나도 안 변하는 거 보면, 그 전통이 더 오래 된 듯 한데.. 맞습니다, 이런 식이 논리는 몇 천 년 이어진 겁니다. 힘 있는 쪽이 쓰는 전형적인 "논리적 승리" 방식이죠. 이상하게 여기선 소수의 "탄압 받는 쪽"이란 분들이 쓰는데... 이상해.. 

잡설이 잡설인 이유

1. 남의 나라 자료를 우선시한다.
뭐 한국의 자료가 가장 객관적이다, 이런 소리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공평하게는 다뤄야 하는데... 쭉 보면 일본 자료, 중국 자료를 위에 놓고 한국 자료를 의심합니다. 일본이야 뭐.. 중국도 뭐... 다들 잘 알잖아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중화사상과 일본의 뻥튀기. 한국 자료의 신빙성을 의심한다면, 다른 자료도 의심해야 되는데.. 한국 자료를 가장 의심합니다. 어디 사세요?

2. 이미지는 어디서 가져왔는가?
남들에게는 근거니 사료니 (아직 한자 해석은 안 들고 왔나요? 곧 들고 올 기세던데.. 한자 안다고 진실만을 말 하는 건 아닐텐데. 꼭 한자 모르면 믿고 따르라... 이런 식으로 몰던데) 이러면서 이미지는 어디서 가지고 왔는지. 구글로 찾아도 없고. "자작"하신 거임? 논문도 아니고 자작이면.. 이건 뭐.. 남들 말 한 마디, 토씨 한 마디마다 근거를 달라는 둥 안 달았다는 둥 이러면서 그 이미지는 어디서 가져 온 걸까? 

3. 아테네의 도시국가와 비교?
사관이 어쩌고 뭘 아는 게 있냐는 둥 이러던 사람들이 아테네 도시국가와 고조선을 비교하는데.. 대충 침묵하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아테네는 고대에 유일하게 직접민주주의를 실시하던 국가인데, 지금도 그런 국가가 거의 없는데, 그런 독특한 국가와 고조선을 비교하는 자체가 생각이 없는 거지 생각이.. 일단, 아테네가 힘이 없어서 그냥 동맹 맺고 말은 게 아니라, 아테네는 시민권 자체가 폐쇄적이라 노예는 늘릴 수 있어도, 시민은 늘릴 수가 없어요. 로마같이 시민을 늘릴 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 점령하면 자신의 영토라고 생각하는 왕국도 아니고.. 이런 아테네와 고조선을 비교한다? 고조선이 옆에 있는 왕국들과 동맹 맺고 그냥 끝.. 이런 식으로 외교를 했다는 건데.. 차라리 민주정했다고 하면 이해라도 하지. 

4. 중세는 어떻게 보는가? 예를 들면 신성로마제국
알다시피 중세에는 영주가 그 땅에선 최고이고, 왕과의 관계도 계약관계. 전쟁시 돌아서는 경우도 있고, 신성로마제국도 그런 형식인데, 고조선이 수도 근처에만 있는 형식이라 평양 근처의 나라라고 주장하면, 중세나 봉건제 같은 제도를 쓰던 나라들도 전부 수도만 국가로 인정하고 나머지도 아테네 동맹처럼 도시국가로 표시해야 되는 게 맞겠지.. 는 개뿔. 그냥 주장에 사실을 가져다 붙이는 것 하고는 생각 좀 합시다.

5. 수도 함락으로 무너지면, 그 나라는 수도 인근만 국가?
수도 함락으로 무너진 나라가 얼마나 많은데, 수도 점령당하고 무너진 나라들 전부 수도 근처만 나라로 치면, 아후.. 그냥 세계사를 새로 쓰세요. 쓰는 김에 일본부터 시작해 보세요. 수도 함락후 무너진 나라들은 전부 수도 인근만 국토로 인정.. 일본에 노는 땅 엄청 많겠네. 일본 전국시대 쯤 되면 부족국가 단계도 아니겠네. 

세줄 요약
1. 사료는 남의 나라가 우선, 이미지는 자작?
2. 세계사를 새로 쓸 이론, 수도 인근만 나라다? 봉건제, 영주와의 계약관계인 왕, 수도 함락으로 무너진 나라들.. 다 다시 써야만 됨. 
3. 세기의 학설인데, 한국만 적용. 일본부터 같은 잣대로 해 보던가? 어디 사세요?

p.s. 1. 댓글 안 담. 귀찮아서.
2. 열심히 논리적 논파라고 해 봤자. 댓글까지 다 읽는 분들이 별로 없슴. 반론을 할려면 글을 쓰세요.
3. 그런다고, 반론에 반론 글 쓸지는 미지수. 시국도 그렇고, .. 그런데 이런 시국에 "고조선에 대한 잡설"이나 쓰고 있는 거 보면 어이가 없슴. 
4. 오늘은 4.19, 한국의 민주주의를 자랑스러워 하는 시민으로서 진실을 추구합니다. 환빠 아님. 환인지 한인지도 구분 안 하는 사람들하고 할 얘기 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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