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제대로 꼬였네요...
대학 졸업하고나서 (26살 쯤) -> 국비지원 6개월 + 알바 (28살 쯤) -> 웹개발 회사 2년 10개월 (31살 쯤)
-> 웹개발 회사 퇴사(31살) -> 공무원 준비 반짝(8개월쯤) -> 탈락 후 접고 웹개발 회사 취직(32살) -> 악덕기업이라 일주일만에 퇴사
-> 현재
후...... 다시 웹개발 이직하면 되지 않냐? 싶은데, 제가 2년 10개월 경력이 있는데 이게.. 하던 일, 맡던 일이 너무 쉬웠던 것이라
실력이 너무 처참합니다. 악덕기업이기도 했지만, 실력부족도 많이 드러나서 어깨 다 부셔지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부모님집 시골 고향 내려와서.. 공공기관 기간제 근로자 -> 무기계약직 노리고 있는데, 지금은 채용 시즌도 아니고.. 1년간 모집했던 것들 보니 제가 할 수 있는 일도 몇개 안되네요
다시 웹개발 공부하면서 경력없애고 신입으로 들어가면 취직은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긴 하지만
적성에 안맞다는걸 다시한번 느끼면서.. 무기계약직(일단 계약직) 들어가는데 유리한 자격증들 공부하려고 계획 중 인데
하루에도 수십번 고민되고 맘이바뀌고 미쳐버리겠습니다. 악덕기업 들어가서 하루 1~3시간 자면서 해도 매일 듣는 욕아닌 욕과 시험 테스트.. 차 사고까지 나서( 다행히 경미해서 수리비 살짝나옴 ) 뭔가 맘도 조급하고 그렇네요..
32세.. 만30 주변 친구, 친척들은 다 자리잡아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기 시작하는데
저만 이러고있습니다. 페이는 적더라도 안정적인 무기계약직을 원하는데, 이것도 쉽지않고 쉬운 일이 어딨겠냐만은 ㅠㅠ
그냥 머리속이 뒤죽박죽인 상태에서 정리도 안되고 답답하기만하고 우울해서 글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