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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할머니한테 봉사하기 너무 싫어요
게시물ID : gomin_15424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lrZ
추천 : 2
조회수 : 31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0/31 21:14:04
저는 손녀고 손자손녀중에 제가 첫째에요. 공대생이고 내년에 4학년 되고요. 할머니 몸이 안좋으셔서 부축할 사람이 필요하거든요. 평일엔 요양사 쓰고 주말엔 제가 가요. 하는일은 휠체어 밀기 휠체어에서 일어날때 부축하기 옷 갈아입혀드리기 등등
제 밑으로는 친남동생 1명이 있어요. 지금 재수하는주잉구요. 친가에 그 밑으로는 남동생 2명 초등학생 여동생 1명이 있어요.  

할머니는 저희 엄마욕을 하는걸 매우우우우우우우우우 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대2일때 이런것때문에 할머니한테 더이상 가기 싫다했어요. 주말마다 할머니댁 가서 동아리 엠티같은것도 잘 못 가고 주말에도 잘 못 노는것도 짜증났어요. 근데 할머니댁 안갈거면 제 용돈을 삭감한대요. 20만원 정도로요. 한달 교통비 10만원에 통신비만 7만원정도 나오는데 저걸로 어떨게 살라구요? 게다가 여자가 알바하면 위험하다고 알바도 하지말래요. 제가 공대생이라 낮에는 바빠서 알바를 밤에밖에 못하거든요. 밤에하면 위험하다고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온갖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계속 갔어요. 

솔직히 3학년 돼고 엄청 바쁘고 밤새는것도 기본인데 주말마다 아침 일찍 할머니 수발 들러 가는데 진짜 너무 짜증나요. 남동생이 내년에 대학 들어가면 남동생 시키라고 하고싶은데 남동생은 남자라 할머니 옷 갈아입히는거 같은거 못하니까 안된대요. 초등학생 사촌여동생은 힘이 달리구요. 

아짐짜...3년내내 봉사했으면 된거 아닌가요 진짜 너무 짜증나요 할머니 엄마욕뿐만 아니라 전화해서 맨날 고모들한테도 제 욕하고 진짜 좆같아요 대학원 진학 준비하는것도 힘든데 진짜 너무 짜증나요 효도는 셀프라는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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