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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식구가 넘쳐나는데..또 간택당했네요..
게시물ID : animal_154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강자씌
추천 : 16
조회수 : 1656회
댓글수 : 80개
등록시간 : 2016/03/08 10: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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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가면 밥도 주고 잠도 재워준다냥!!"이라고 소문이라도 났는지..
이틀전 열린 창문으로 제발로 살곳을 찾아들어온 만삭의 배순입니다..
날은 춥고..먹을것은 없고..아가도 낳아야해서 찾아들어온 곳이 저희집인가 봅니다..
저희집에는 11마리의 냥이들이 살고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몸이 약해 어미에게 버림받아 죽어가던 아이도 있었고..
교통사고를 당해 골반을 다쳐 여섯군데나 핀을 박은 아이도 있습니다..
같이 동고동락하던 집사에게 버림받고 동네 영역싸움에 밀려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채로 모든걸 포기하고 누워있던 찰라에 우리 조카님의 하굣길에 눈에띄어 저희집 식구가 된 아이도 있습니다..
쉼터에서 지내던 중 만성 질환으로 설사를 하고 냄새가 많이 난다는 이유로 쉼터에서조차 버림받아 쉼터가 다른곳으로 이동을 가면서 버려두고 간 아이도 있습니다..
저마다 다 사연없는 아이들은 없고..
집 마당에 사료와 물을 먹으러 왔다가 제 집처럼 눌러앉은 아이들도 여럿이구요..
입양처는 나오지 않고..
주변에 수소문을 해서 이리저리 입양을 간 아이들도 열이 넘습니다..
그런데 해도해도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동네 특성상..여대앞이라..
원룸들이 많은데..방학때면 버려지는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아이들 치료에..중성화에..
이제는 더 이상 저도 감당을 할수가 없네요..
이 아이들을 다 품을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도 옳은 선택은 아닐겁니다..
해서..
이번에 들어온 만삭의 배순이가 출산을 하면..
아가들을 입양을 보내야 할것같습니다..
입양을 가지 못한다면 어쩔수 없이 제가 다 품을수밖엔 없습니다..
하지만..
아가들중 한 아이라도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어떤 아가들이 태어날지는 저도 사실 모릅니다..
아빠가 누구인지를 모르니..ㅠㅠ
아이들 품종에 편견이 없으시다면 이 태어날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눠주실분이 계실까요..??
아이들이 태어나고 젖을 뗄때까지는 두 달정도의 기간이 걸립니다..
간간히 아이들 소식 전해드릴테니..
이 아이가 내 아이다 싶은 분들은..연락 주세요..
[email protected] 입니다..
사진은 배순이 엄마냥과 저희집 터줏대감 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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