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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을 맞으며...
게시물ID : freeboard_1542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ukbi
추천 : 1
조회수 : 1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5/09 07:03:29


박정희가 죽었을때 난 국민학교도 가기 전 이었다.

텔레비젼에서  즐겨 보던 만화영화가 하지 않고 세채널 모두 장례식 중계만 해대서 짜증났던 기억이 난다...

그시절 서울역근방에 살았었는데 덕분에 전두환때는 최류탄의 따가움을 안방에서도 느낄수가 있었고 종종 데모하던 대학생들이 내가 사는 동네로 도망와서 숨어 있기도 하고 눈을 씻고 가기도 하였다.

그때는 뉴스와 신문의 기사를 아무생각 없이 그대로 받아들였기에 어리석게도 난 87년 대선 노태우가 당선되자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전두환 시절에 비해 대통령 성대모사랑 정치풍자 코미디도 할 수 있는 노태우정권때는 그래도 세상이  약간은 나아졌다고 느껴졌다.

그후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을 지나면서 확실히 세상이 변하고 있음을 확실히 느꼈다. 

이명박정권 초기에 노무현대통령이 돌아가시고 얼마후 김대중대통령께서 매우 심각하게 지금 이나라의 민주주의가 위기다. 불의에 침묵하는 것은 악의편이다. 행동하는 양심의 중요성을 외치셨을때

솔직히 그때는 잘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그 경고가 얼마나 간절한 것이였으며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이였음은 이명박을 지나 박근혜정권을 격으며 뼈져리게 느낄 수 있었다.....

세상이 저절로 앞으로만 가는것이 아니란것을 그제서야 알게 된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 때로는 아주 소수의 깨어있는 사람들의 희생덕분에 세상이 앞으로 전진했던 것이다...

몇년전인가 유투브를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핑클이 평양에서 공연한 동영상을 보고 한동안 희한한 감동에 빠졌다...

꿈결 같았다고나 할까? 분명 십수년전의 이미 일어난 일인데도 앞으로 이럴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혼자 쓴웃음을 지었다...

지난 9년을 돌이켜 본다...

영화 터널처럼 차를 타고 가다 무너진 터널에 갖혀 신음하며 오랫동안 있었던 것 같다...

이제 다시 빛이 보인다...

의로운 사람들의 힘으로 다시 희망이 보인다...

자 이제 다시 앞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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