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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버지가 점점 싫습니다......
게시물ID : jisik_154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48577;성진
추천 : 12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4/05/29 15:28:51
정말 아버지가 점점 싫어집니다.
아무리 낳아주신 아버지라지만 전 아버지의 성격을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저의 아버지가 다혈질적인데 전 이것까지는 이해를 합니다.
저의 아버지가 옛날부터 가난하신게 원인이었고 또 가난한만큼 많은 고생을 하셨기에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뒤입니다.
언제나 저를 혼내실 때 말도 안되는 이유로 혼내시질 않나
저의 기분은 생각도 안하고 항상 독단적으로 결정하시고,
제가 집에 늦게와서 공부하다보면 씼는 것도 늦을수 밖에 없는데,
밖에 뭐라고 막 욕하면서 저를 난감하게 만드는둥
그리고 혼내실때도 자기는 뭐 옛날에 이렇게 살았는데 말이다 요즘은 애들은 하나같이
왜 이러냐 뭐 요즘 청소년은 건방을 떨어도 엄청 건방을 떤다는등(요즘에 청소년들이 이런식의 대화는 정말 싫어하는데도 말이죠)진짜 울컥할때도 많습니다
또 잘못한건 하나면 별 쓸떼없는 거 까지 다 트집을 내고.......
정말 아버지가 짜증나고 싫어집니다. 
그래도 참는건 아버지가 저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직은 있기때문에 참고있는중인데
오늘만 해도 그렇습니다.
어머니께서 돈까스를 시켜주셨는데 전 이거 제 의지랑 상관없이 시킨거거든요.
근데 아버지께서 이거 보시면서 어머니께 뭐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시더군요.
그러면서 저한테 화를 내시는데 정말 화가 너무나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0교시 폐지해서 학교에서 도서실 다니라고 하는데 이 돈을 어머니께 달라고 하셨고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싸잡아서 하시는 말씀이 지까짓게 뭐길래 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솔직히 교육부가 위에서 지시해서 학교에서 그러는건데 이게 욕먹을 일입니까?
욕을 할꺼면 교육부에 욕을 하실껏이지 왜 잘못없는 저에게 욕을 하냔 말입니까?
또 제가 자식이 공부한다는 데 이정도 투자도 못해줍니까라는 식의 말도 생각해봤지만 아버지의 대답은 뻔합니다. 나는 논에서 밭일매고 풀배고 일하면서 공부했다라는 등등 구시대적인 답변만 항상 달고요.(결국은 어머니께서 아버지 몰래 드렸습니다.)
이 이유때문에 학원을 안다니죠
정말 여기서 털어놓는데 저 아버지랑 성격이 너무 안맞는거 같아요.
아버지께서 절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고 지금 저에게 아무리 잘해준다봐야 전 이미
아버지에게서 신뢰를 잃어버린지 오래됫습니다. 별 말같지도 않은말 들으면서 참고 또 참아 살아왔는데 대학 갈때 아버지에게 돈을 요구할 껄 생각하니 제 자신이 한심할정도입니다.
물론 아버지가 안계시는 분이나 이보다 훨씬 심한 아버지도 계시겠죠 그리고 이정도도 행복한것이다 라는 식의 얘기도 있을테구요.
하지만 이런식의 답변도 수없이 들어봐았고 이제는 제가 지쳤거든요. 이런식의 얘기조차 저에겐 안들릴정도로 전 아버지를 정말 싫어졌으니깐요.
마지막으로 전 지금 3시 45분 제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솔직하게 썼지만 오유분들에게는 유머사이트에서 이런 글을 올린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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