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새벽 신호를 기다리는데 교복입은 여학생이
머리를  매만지며 총총히 뛰어오는걸 보면서
문득
애야  너는 참 행복한 아이구나.그렇게 교복을입고
오늘도 학교엘 갈수 있으니 ‥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한숨이  나오더군요.
무심히 보아 넘기고 나랑은 아무 상관이 없는듯 했던
교복입은 학생들이 요즘은  예사로이 봐지지가 않네요.
무단횡단을 해도 서서 건너가라고  손짓하고 기다려주고
욕설을 하며 왁자지껄  떠들어도  미소지으며 바라보고되고 ‥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먼저 떠난 너희또래의
친구몫까지  열심히 살아라  애들아 ‥
그냥 그러네요.요즘은 ‥교복입은 학생들만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