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의문이 생겼는데

대학교때도 복학생 하면 서로 의식하고 그런게 있나요?

어차피 남자들은 대학교 가면 좀 늦으면 늦었지

복학생은 다 되지 않나요?

대학교도 뭐 초중고등학교처럼 학교긴 하지만

보통 대학교 하면 초중고 같은 학창시절의 개념이 벗어난 

이제 가장 가까운 사회에서 활동하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중고딩때처럼 복학생 하면 의식을 잘 안할줄 알았는데 하는가 보네요.
 
전 93년생 고딩 복학생 인데

나름 94년생 애들이랑 다니면서 마음도 맞춰보고 잘 지내보려고 하지만

뭔가 정서적으로 자체가 잘 안맞아서 너무너무너무 힘드네요

애들이 개띤데 그런거 있잖아요

제가 복학생 이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어떤 사람 보면, 꼭

자연스럽게 말 하면서 흘러가다가 

그냥 진짜 흘러가는 말 중에 잘못말한거 있으면

그거 꼬투리 잡고 계속 물어늘어지는거 진짜 애늙은이 같은 그런거요

제가 성격이 또 또래들이랑 다닐때에는 소심한편이 강했지만 같이 뭉칠때는 잘 뭉치고 놀때도

정말 잘놀았던 감정 기복이 꽤 있었는데요

애들이 그냥 오냐오냐 해주니까 

가만히 있는대도 시비 트고 

정말 가찮네요

그래도 지보다 한살 많지만 지들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살았고 자체가 틀린데 

마치 이런 환경 속에 있다보니 제가 얘들로 하여금 더 뭉치게끔 만들어주는 

그런 심리 작용도 하는것 같네요

뭐 여러모로 걔들 입장에서 볼 때 긍정적으로 바라바주는게 맞겠지만,

왠지 모르게 정말 친해지려고 친해지려고해도 불편하더라구요

이건 정말 어쩔수없는듯요ㅋ


그래도 복학 한 만큼 전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 하고 있습니닼
올해 수험생인 93년생 또래들 화이팅화이팅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