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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아버님이 쓰러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막히는 경부 고속도로를 뚫고 서울에 도착을 해 응급실에 들어 갔더니, ( 올해 4번째 방문이라 응근 익숙한 분위기)
다행이도 CT 결과 골절된 부분이 없고 상처만 꿰매면 되는 수준이여서 안심하며 부모님께 짜증을 냈다, 너무힘들다고 ㅠㅠㅠㅠ.
부모님꼐서 나이를 드시니 어린이가 되가는 모습이 너무 보기 힘들었는데, 그냥 힘들다고 말씀 드리고 자리를 지켰는데,
옆침대 고등학생 (한라급 씨름선수 체격), 의사들이 와서 전전 긍긍 한다, 간호사들도 전전 긍긍. 옆 보호자도 전전 긍긍
이야기를 들어 보니 자살 하려는데, 왜 날 괴롭히냐는 투정, 다행이 주변 사람의식(우리 가족) 해서 큰소리를 내진 않았지만, 응급실 시큐리티가 지켜 보고 있는 상황,
건너편 침대 소녀 (중/고등 학생 추정) 교복에 피자국. 보호자인 듯한 어머니가 촛점 없는 눈동자로 주변을 맴돌고, 역시 응급실 시큐리티가 보조를 맞춘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상황에 이런 분위기가 너무 슬프고 싫었다,
아버지 모시고 11시 넘어서 퇴원을 하는데, 응급실 근무자분들께 감사하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밤새 잠을 설쳐......
사무실에서 너무 졸리다... 커피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