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귄 친구랑 지난주에 헤어졌어요. 처음엔 맘이 변해서 나에게 잘 못해주는 그 친구가 너무 미워서 맘에도 없는 헤어지자는 소리를 했어요. 음... 사실 걔가 말을 못하는것 같아서 제가 대신 해줬어요. 그래서 며칠동안 그 친구가 너무 미웠어요. 그리고 너무 답답해져서 어제 그 친구와 전화통화를 오랫동안 했네요.
지금도 사실은 마음이 그렇게 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화하기 전 보다는 그 친구에 대한 미움과 분노는 사라졌어요. 그 전까지는 제가 약간의 보상심리를 바랐었나봐요 ^^ 지금은 안그래요. 분노와 미움은 그래서 사그라졌어요. 이젠 그냥 그 추억이 그립네요 그래도 제 대학생활의 거의 대부분을 그 친구와 함께 했거든요.
나중에 정말 나중에 아무렇지 않게 되겠죠? 사실 너무 힘든데 그냥 안그런척 하고 살아야죠
몸의 가운데에 엄청 큰 구멍이 생긴 느낌이에요.
그래도 집에만 박혀있으면 더 우울해질 것같아 지금은 카페에 나와서 스케쥴 정리하구 있네요.
가장 제일 친했고 제일 잘 알던 친구를 잃게 되어서 너무 힘들어서 여기에 글을 끄적끄적 써보고 있어요
남들도 다 하는 경험인데.. 힘내야죠! 이별한 분들 다 파이팅! 우리 모두 힘내요 !
스케쥴 정리하다보니 그동안 놓고 있던 할일들이 너무 많아 막막해지네용....! 열심히 살아요 우리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