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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의 궁극 - 1 ] 인간은 무엇인가? 왜 사는가? bgm有
게시물ID : phil_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은빛늑대a
추천 : 0
조회수 : 1063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1/04/04 01:00:44
(글이 길어서 지루할까봐 넣은 브금입니다. 신경쓰이면 정지버튼 눌러주세요) 생명체의 근원과 존재이유에 대한 저의 가장 큰 철학을 실을 계획입니다. 거시적 관점, 물질적 관점, 비주얼적 관점에서의 고뇌로부터 미시적 관점, 추상적 관점으로 이어갑니다. 본격적인 논리의 기술에 들어가기 전에 현재 세계에 대한 고찰이 필요합니다. 가장 접하기 쉽고 간단한 문제부터 시작합시다. 먼저 인간이란 무엇입니까? 당신은 무엇입니까? 슬기로운 사람 - Homo Sapiens 인간이 현대 인종을 가리키는 가장 잘 알려진 명칭입니다. 인간은 인간 스스로를 '생각하는 동물' 이라고 여기기도 합니다. 비슷한 맥락이지요 그러나 생각은 인간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 이외의 동물들도 생각을 하고 감성을 가집니다. 인간의 제한된 관점에서 세상을 정의하려 들기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인간에게만 유일하다고 확신하던 '공동체'와 '사회'의 구성조차 인간들만의 특성이 아닙니다. 사실 고등 생명체가 단세포가 모여 만든 하나의 복잡한 시스템임을 고려하면 애당초 작은 단세포생물부터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사회와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생각하던 '우리들만의 유일한 특성'은 그저 인간의 편견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결론은 하나로 이어집니다. 인간은 따로 정의될 수 없습니다. 생물학적 특성을 제외하면 근본적으로는 다른 생물종과 다른점이 거의 없다는 말이죠. 그저 또다른 생물종인 사실 이외에 명확히 알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무엇인가?' 라는 말에 절대적인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심지어 그 누군가가 인간의 생물적 특성에 대해 설명하며 '이것이 인간이다' 라고 말하더라고 인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인간이라고 부르는 '생물'들중 그 설명에 맞지 않는 '사람'이 있거든요. 가령, "팔이 2개, 다리가 2개, 손가락 발가락이 양쪽에5개, 심장은 2심방 2심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인 기준 뇌 무게가 1.2~1.4kg 정도이며, 눈 한쌍의 망막에 원추세포와 간상세포를 가져 색을 인식할 수 있는 종족이다." 라고 정의한다면 팔이없거나 뇌가 터무니없이 작거나 색맹이거나 선천적 심장 구조질환이 있거나 또는 치명적인 유전적 결함으로 인간의 '일반적인' 특성을 거의 갖지 않은 기형은 인간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죠. 아직 인간은 자신을 포함한 그 어느것도 명확히 정의내리지 못합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려고 노력하는 그 자체가 의미없는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왜사는가?'에 대한 답은 할 수 있을까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을 관찰하면, 작은 세균부터 큰 코끼리까지, 자신의 일생을 자신의 생존을 위해 소비하고 종족의 번식과 유지를 위해 살아갑니다. 이런 목표에 도움이 되는 것들은 대부분 그들에게 쾌락으로 인식되고 그에 반하는 것들은 고통으로 인식되어 최대한 피하려고 합니다. 가끔씩 이런 원리를 교란시켜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생물종도 있습니다만, 결국, 모든 생물은 '종족유지'가 목표입니다. 인간의 입장에선 '인간은 섹스를 위해 산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생존을 위해 지능이 다른 동물에 비해 높아지면서 종족유지가 아닌 다른 목적을 가지고 사는 사람도 생기고, 높은 지능이 낳은 인간 사회의 문제점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도 있습니다. 종족유지수단으로 높아진 지능이 역효과를 일으키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구의 인구는 60억 높은 지능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종족을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설령 직접 우리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인간사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목적인 '돈','명예'등은 간접적으로 인간 스스로를 유지하기 위함이죠. 이것은 인간사회속에서의 생존본능으로써 아주 복잡한 과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잡한 과정속에서 나타나는 부산물적 결과들이 '고뇌하는 인간'이나 '자살'등과 같은 (어떻게 보면) 비효율성을 만들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면에서는 종족유지가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아주 기본적으로 종족유지에는 섹스가 필요합니다. 결국 섹스없이 인간은 없고, 인간은 섹스를 위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자신이 하는 섹스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섹스를 위하여 산다는 말입니다. 더 간단히 함축해서 말하면... 사는건 본능입니다. P.S. 인류 스스로가 키우고 있는 '전체 인류의 멸망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거의 끝자락에 가서 논하겠습니다. P.S.(2) 이 글에서 말한 인간이 사는 이유는 전체적인 인류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개인의 삶의 목적에 대한 회의를 느끼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편 부터는 좀더 심오하게 들어가 볼까요? -은빛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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