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 저작권법에 대한 개념이 없고, 해적판에 대해 무관심했던 시절
한국 최고의 복돌이 생산지이자 만물상 세운상가(로켓까지 구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음)
당시 사람들에게는 용산 전자상가 못지않는 용팔이와 조폭으로 악명이 높았고,
심지어 일본 등지에서 제작된 게임을 복제해서 해외로 수출까지 했다는 전설이 있는 이곳..
ISO니 LCD니 이딴게 없었던 시절
당시 전자오락기를 카피하는 방식은 전자오락기가 출시되면 보이는 대로 회로를 그려서(!) 복제하는 방식이었음
이에 일본에서는 IC의 집적화로 카피를 방지하려 했지만 세운상가는 현미경까지 동원한 노가다로 그대로 카피해냄
결국 일본에서는 IC회로를 덮는 플라스틱에 점핑회르를 넣어, 복제하려고 플라스틱을 제거하면 회로도 같이 떨어져나가서 사용불가상태로
만드는 방식을 통해 복제를 방지하려함
하지만 세운상가는 IC를 오븐에 넣고 열을 불규칙적으로 가하며 화학약품을 표면에 분사하는 방식으로 플라스틱을 무력화하고 복제해냄..
이에 일본은 미국에서 상용화하기 시작한 멀티플랫폼IC를 사용햇지만 세운상가는 이를 뚫고 다시 복제함..
복돌이를 둘러싼 이 싸움은 일본정부의 압박과 한국의 '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으로 결론지어질때까지 계속되었고..
(당시 복돌이 근절을 위해 기사까지 낸 일본..)
패배 이후 복돌이 장인들은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 복돌이 기술 향상에 큰 도움을 줬다나.........
용팔이도 전설이된 지금으로썬 이 상가를 아는 사람이면 꽤나 연령대가 되실듯..
출처 : 엔하위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