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선 보면서 느꼈습니다. 지금 변화의 주역인 30대, 20대 여러분, 잘 하셨어요. 그리고 우리 모두는 더 멋진 나라를 만들어낼 거라는 확신이 들어요.

단지 특정 후보가 당선되어서, 또는 당선되지 못해서 그런 말 하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투표는 이전 세대의 한 표와는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엄청 민주적이에요. 지역색을 띄지 않고, 후보와 공약을 보고 선택하죠. 카더라 따위 선동도 분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헬조선이라는 말을 많이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을 치르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물론 당장 문제가 사라지지도 않을 것이고, 새로운 문제들도 속속 생겨나겠죠. 그러나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일이 생기더라도, 진짜 이 나라는 멋지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당장 변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 생각엔, 지금의 10대, 더 어린 세대들이야 말로 본격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갈 것 같습니다. 이번의 사건들을 보고 자란 세대들이 말이죠. ...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릴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작은 것에 너무 일희일비 하지 말고 차분하게 이 변화를 지켜보고, 또 동참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헬조선일지 몰라도, 앞으로는 아니에요. 헬조선, 아니에요. 우리는 지금도 멋있고, 앞으로도 더더더 멋있어 질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