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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때문에 2년간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20대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54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돌이
추천 : 45
조회수 : 3107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1/02 17:57:56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1/01 22:55:42
제가 손을 댄건 2005년 1월이었죠 그때 1월 18일 - 아직 잊혀지지도 않네요

상한가 종목이 무려 50개 이상이었던 날이 있었죠. 그때 입문을 했으니 얼마나

자만에 가득 차있었겠습니까... 그래서 하루에 보통 120만원 정도 벌었죠

투자금액은 2000만원 정도 였으니깐. 하지만 투자원칙도 없이 번돈을 또 투자하고

그러더니 150만원이 4500만원까지 뿔려있더군요. 

하지만 불행은 그때 왔습니다. 그만 한국증시가 폭락하는 사태가 오더군요. 서킷브레이크라고

코스닥이 하루 10%이상 떨어지지 않나 북에서 핵을 쏜다고 사회 분위기 위기로 조장되지 않나...

잃는건 순식간이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남은 돈이 1000만원입니다. 그냥 일장춘몽이었죠.

한푼도 꺼내서 써보지도 못하고 그냥 숫자놀음 하다가 끝난겁니다.

지금도 한종목에 목을 메달고 있는데 언제 오를지도 모르고 이미 대박의 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해

장을 떠날 맘도 없습니다. 그간 2년 넘게 주식때문에 새로운 일에 대해서도 별로 의욕도 안 솟고

뭘해도 9시부터 3시까지는 불안하고 하네요...

확 다 팔아치우고 인도 명상 수련원이나 갈 생각도 해봤지만 그 뒤에 남는게 있을지도 모르겟어요.

현제 모든게 두려움입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제 인생이 언제 정상으로 돌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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