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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이 많이 나는 남자친구와 트러블.. 어떻게 해결 해야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5442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JjZ
추천 : 0
조회수 : 189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1/04 15: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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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중반이고 남자친구는 저보다 8살이 많습니다. (30대 초반)
저와 남자친구 둘다 직장인인데 다른 회사 다니고 있구요...
둘다 결혼생각은 없습니다. 저도 결혼하기 아직 어리고 오빤 평생 결혼 할 마음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담없이 사귀게 된거구요.
사귄지 두어달 되어갑니다.
나이가 8살 차이나니 알게모르게 세대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아니라 남자친구 혼자서 세대차이가 난다고 생각하고 혼자 고민에 빠지는거 같습니다.
 
저는 제 얘기 하는것을 좋아하지 않아 누군가를 만날 때 재밌는 농담을 하거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화하려고 하지만
굳이 깊은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학교를 다니던 회사를 다니던 누군가와 너무 깊은 대화를 한다는게 너무 어색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하고싶은게 많아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습니다. 그래서 확고하지 않은 제 생각을 말하는게 민망하고 부끄럽습니다.
확고하지 않은 제 생각을 떠벌리는것이 더 어려보이고 더 철없다고 느껴집니다.
진지한 얘기는 부모님과 가족들과 정말 오래된 학창시절 친구에게나 할 뿐
회사 동료, 학교 친구나 심지어 남자친구에게도 속깊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냥 그 순간순간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농담하며 대화하는것이 재밌습니다.
이런 제 모습에 남자친구는 제가 너무 철부지 없고 가벼워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을 만만하게 여기냐고 합니다.
 
성격도 잘 맞는 것 같으면서도 안 맞는거 같은게
저는 생각을 깊게 안하는 편이여서 잘 삐지지 않고 상처를 잘 받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무관심한건 아니고 누군가가 어떠한 사건을 상기시켜주면 세세하게 잘 기억 합니다.
쌓아두다 폭발하지도 않습니다. 평소에 화가 잘 안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예민하고 예민해서 잘 삐집니다.
삐지면 전 걍 그 순간을 회피하고 싶어서 그냥 미안하다고 하는 편 입니다.
보통 연애에 남자와 여자가 바뀐거 같습니다.
남자친구는 저의 무던한 성격이 좋다고 합니다. 본인이 어떤 행동을 해도 제가 받아준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런 제 모습이 남자친구한테 무관심해 보인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에게 무슨 드립도 못치고 말을 못하겠습니다.ㅜㅜ 또 혼날거 같고 또 혼자 삐질까봐 말을 안하게 됩니다...
정말 착하고 성실한 남자친구인데 하아....
나이 차이도 그렇고 성격차이도 나는거 같아서 우울합니다.
남자친구 사귀면서 행복하기 보단 걱정만 많아집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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