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도 어의가 없어서 화도 안나내요.

일단 제 상황을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
저번주 금요일 저랑 제 여자친구랑 같은과 씨씨라서 같이 연합엠티를 가게됬어요.
문제는
여자친구한테 집적거리는 후배녀석이 한명 있어요.

그녀석이 저랑 이아이랑 사귀는걸 알면서도 계속 접근을 하는거에요.
그러다가 금요일 하룻밤을 술과 함께 보내고 그다음날,
아침 모닝콜을 듣고, 전 잠에서 깨어났죠. 제핸드폰 알람소리를 들었거든요. 그리고 다시 잤어요.

근데 다시일어나보니 엠티장 어디에도 제핸드폰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막 다물어봤죠. 근데 없어요. 분명제가 알람소리를 들었는데.

그래서 오늘 방금 여자친구랑 얘기를 하다가 그 후배생키가 제 여친한테 전화를 걸었다는걸 알게됬어요.
나름 충격적이면서도 어의가 없는.
그녀석이 자랑스럽게 제 핸드폰을 부숴버렸다고 했데요. 아주 자랑스럽게.
이새키가 이게 범죄라는 사실도 모르고. 지금그래서 이씹새키를 어떻게 할까. 고민중이에요.

일단은 그새키가 했다는 사실을 확실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물증은 없고 증인은 있죠. 걸리긴 한데
생각해보니깐 이건 이생키의 도가 넘은 장난이 아니라 법으로 다스려야할 경범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느꼈어요.

이생키를 어떻게 처단시켜버릴까요?
사실일을 좀 키우고 싶어요.

친애하고 사랑하고 멋지고 박식하시고 음.. 자상한 오유님들의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