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갈일 거의 없는 동네 편의점을 새벽에 갔는데 새벽근무자가 여성분이시더라고요 엇? 여자가 새벽에 편의점 일하네? 여기 취한사람 많이 오는데?! 이러고 여성분을 보니 이쁘시더라고요 이쁘고 여잔데 신기하네.. 이러고 지나쳤습니다 근데 다음날 막 생각 나더라고요 흠.. 가서 머 하나 아무거나 사먹으러가면서 얼굴함 봐야지 이러고 쫄래 쫄래 새벽에 갔는데 어제 얼핏 그냥 생각 없이 봤을때랑 완전 다르더라고요 완전 제 이상형인겁니다 그순간 초등학교때 짝사랑하는 애랑 짝된기분?! 그런기분이 막 되면서 혼자 막 두근 거리더라고요 그때 부터 막 조급해지면서 얼굴 혼자 빨게져서 캔커피를 후딱 사고 편의점 문앞에서 막 마시면서 내가 머하는거지? 왜케 가슴 뛰냐? 이렇게 뛴적도 한참되서 기억이 가물한데 이러면서 캔커피를 먹다 보니 순식간에 먹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착각인가 자세히 봐야지 하고 그렇게 커피를 4캔을 사먹었습니다. 10분만에 ... '이게 머하는건가 오유 보면 맨날 그것만 사먹으면서 기억 시키게 한다는데 난 10분만에 캔커피르 4개 샀어' ㅠ_ㅜ 이러고 꾸물꾸물 집으로 돌아왔는데 도저히 잠이 안오는겁니다. 너무 오랜만에 가슴뛰고 그래서.. 계속 두근거리길래 잠이 안와서 또!! 편의점가서 -0-;; 또 캔커피를 사서 후다닥 나와서 마시고를 또 반복 안되겠다 싶어서 맥주를 하나 사먹자 그러고 맥주랑 담배를 사서 맥주를 먹고 이번엔! 연락처를 물어봐야지 하고 박하스 비스무리한거 사서 또 그냥 계산만 하고 ㅠㅠ 나와서 마시다 보니까 속이 미칠지경이고 정말 한심한거 같아서 ㅠㅠ '좋아 빛의 속도로 차이고 오는거야!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고 차이고 집에가자!' 결심하고 또! 박하스 비스무리한거 사서 " 저 도저히 더는 못 마시겠어요. 남자 친구 있으세요?' "네? 남자친구 있어요" 역시 나 예상한 답이 나왔는데 빛의 속도로 차이고 빛의 속도로 나왔어야 했는데 ㅠㅠ 많이 망설인만큼 미련도 엄청 큰지 괜히 뻘줌해서 거기서 얼어 버린겁니다. "남자친구 있을거 같았어요 제 이상형이라서 여기서 계속 커피 사먹음서 물어보고 집에 가야지 가야지 하고 자꾸 커피만 사먹엇어요 ... " "이동네 사세 요?" "아뇨 여기서 조금 떨어졌는데요" "통성명이나해요" 이말듣고 쑥쑤러워서 못들은척하고 나이 물어보니 저보다 2살 연상이시더라고요 ㅠㅠ "새벽에 심심할때 저 가끔 놀러와도 되요?" "친구들이 놀러 온다는거 오지 말라고 해요 일하는데 방해되니까" 막 이런식으로 살짝 애기하고 바뻐 보여서 "저 가끔 놀러 와도 되죠?" 라고 말하고 발을때니 ㅠㅠ "물건 사러 오시는거면요" 이말을 듣고 씁쓸히 돌아섰는데 ㅠㅠ 거따 대고 니맘 살께!! 유통기한 백년짜리로! 라고 말하고 오그라 들면 집까지 굴려 오고 싶엇지만 걍 씁쓸히 집에 왔는데 계속 생각나요 -_-?
3줄요약 편의점 야간 근무하는 여성에게 반함 작업했다가 남친있다며 빛의속도로 차임 차였는데 미련이 많이 남고 오늘도 찾아 가보고 싶음
고민 1. 남친이 있다고 했는데 껄덕남 땔라고 걍 한 말일까요? 다시 오늘또 가도 될까요?
고민 2. 오늘 또 생각나서 편의점에 가게 된다면 무슨 물건 사면서 머라고 말걸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