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부추말이도 괜찮긴 한데, 이왕 말은거 그걸 넣어서 전골 어때요? 오뎅탕까지 하려면 바쁘니까 패스! 전골냄비에 미리 세팅해놨다가 집에오면 육수 붓고 끓이면 되니까요. 그리고 사리를 준비해서 전골육수에 끓여먹어요.(골소면 대체) 반찬은 샐러드같은 야채류와 김치등 좋아하는 반찬과 찍어먹는 소스 여러가지하면 식탁이 풍성할거에요. (간장, 와사비, 땅콩소스 같은 샤브샤브 소스. 미리 만들어두거나 작은사이즈로 사요) 요리한다고 너무 바빠버리면 애인 할거없이 심심해요. 미리 준비했다가 간단하게 할 수 있는걸로 ㅎㅎ
전골은 퍼포먼스하기도 좋습니다. 일단 세팅된게 예쁘니까요(끓이기 전이 제일 예쁨) 식탁에 딱 올려놓고, 비쥬얼을 노출해준 뒤, 간단하게 담소하면서(좋아하는 야채 더 넣어줄까? 찍어 먹을 소스는 뭘 좋아해? 칠리?) 육수를 천천히 붓고, 끓이면서 얘기도 하고 반찬도 집어먹고..하다가 끓으면 앞접시에 나눠 먹어요. 슴슴한거 말고 매운거 좋아한다고 하면 청량고추 찹찹해서 바로 뿌려주면 얼큰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