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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괜찮다고 말하죠
게시물ID : gomin_15445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Jla
추천 : 0
조회수 : 1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1/05 00:52:20
웃으면서 너스레 떨며 별거 아니라고
유난떨면서 하루하루 보내고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면서
정말 괜찮냐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주저앉아 버리는 그런 나날들.

병은 이제 약도 안받아서
다음달 수술을 마지막으로 이제 시술도 약처방도
소용 없어질 내 몸.

수술이 잘 된다면 모르겠지만
이유도 없이 통증만 있는 이 병은
원인을 몰라서 수술도 사실 실험같은 기분.

괜찮아? 아니. 사실 정말 무서운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날
웃는얼굴로 기억해줬으면 하니까
그래서 버텨.

그래서 하루하루 지날수록 내가 괴물처럼
일그러질까봐 무서워.

시도때도 없이 보는 환상과
차라리 귀신이 낫다 싶을정도의 환청
그리고 끝없는 통증.
언젠간 날 미치게 하겠지.

이불에 누워서 잘수 있을까 뜬 눈으로 또 지샐까
어제 밤을 못잤으니 오늘은 잘 수 있을것만 같다.
자기 전에 내일을 위해 맘을 다잡곤 하는데
오늘은 괜찮아라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질 않는다. 
후.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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