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다니는 친구가 총 3명인데

1명은 마른 애고 나머지 두명은 저랑 비슷합니다

여고생이 그것도 고3인데 솔직히 전부 다 같이 살 찐 상황이고 그런데..

유난히 저에 대한 외모 비하를 장난처럼 아무렇지 않게 말해서 알게 모르게 자존감이 낮아지네요..

그래도 그냥 장난 심한 여고 애들 많으니까 계속 참아오다가

셋이서 음식을 먹고 있는데 저보고 파오후다 파오후 라는데 그때 솔직히 충격이였어요

처음 말했을 때는 무시했는데 자꾸 말하길래

단어 뜻을 알지만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니까 인터넷에 쳐보라네요

그러다 상처받을 것 같다고 치지 말래요ㅋㅋ

애초에 상처 받을만한 단어인걸 인지하면서 말하다니ㅋㅋ

 

하....진짜 화내는 것도 잘 못하고...

유난히 같이 노는 다른 두명에 비해 제 외모를 더 깔보는게 느껴져요

넷이서 서로 평소에 장난 잘 치고 그러면서 놀긴 하는데

진짜 이런 류의 말 들을 때마다 뭐라 못 하겠고 진짜 상처만 깊어지네요

 

공부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조용히 글쓰고 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