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때문에 미국으로 오게 되서 꼬부기도 비행기를 태웠습니다.
먼저 미국 와서 3개월 정도 자리 잡고 주말에는 씻지 않고 자다 먹다 자다 먹다 게임하다
참치 김치 김 계란 먹으면서 혼자 지내다가
올해 초에 아내랑 꼬부기가 같이 미국으로 왔습니다.
혼자 지내는 3개월 동안 꼬부ㄱ... 아 아니 아내가 너무 보고 싶었어요
집에서부터 나와서 공항 가서 수속하고 하는데도 3시간 넘게 걸렸고,
비행시간만 해도 10시간 정도 되었고,
내려서 입국 수속 하고 집에 오는데도 3시간은 걸렸으니
거의 16시간을 밖에 있었던 건데 꼬부기가 한번도 똥오줌을 안 싸다가
집에 도착해서 화장실 설치해주니 폭풍똥오줌 들어갔다 나왔다 세 번을 싸더라구요. 너무 착한 녀석 ㅜㅜㅜㅜㅜ
문제 없이 잘 와줘서 너무 고맙고 지금도 건강하니 참 좋아요.
회사 짤리지 않아서 꼬부기한테 생체칩 박고 (한국에 들어갈 때는 칩을 박아야 한데요) 다시 한국으로 비행기 태우는 일이 안 생겼으면 좋겠네요.
응원해주세요! 안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