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재보선 관련, 분당 분들 필독하시길...
게시물ID : sisa_1010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작
추천 : 0
조회수 : 3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4/04 17:25:19
한나라 "분당 30~40대가 설마 투표하겠나" 
손학규 지지율 마침내 강재섭 추월. 한나라 '낮은 투표율'에 기대 
2011-04-03 12:34:16 

한나라당의 한 중진 의원이 강재섭 전 대표의 분당을 재보선 출마가 확정된 직후인 지난 1일 출입 기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에서 4.27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한 분당을 재보선과 관련,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강재섭이 나가면 이긴다고 본다. 제일 중요한 게 투표율이다. 분당은 30~40대 출퇴근 직장인이 많다. 그 사람들 직장이 대부분 서울인데, 서울로 출근하려면 적어도 아침 6시30분에는 집을 나서야 한다. 그 사람들이 어떻게 투표를 하나?" 

그는 이런 얘기도 덧붙였다.

"홍준표 의원은 투표율이 40%대로 나올 거라고 하는데 나는 25%밖에 안나온다고 했다. 그래서 둘이 투표율 가지고만 100만원 내기를 했다."

한나라당이 지금 믿고 기대는 마지막 한가닥 희망이 '30~40대가 설마 투표를 하겠냐'는 기대임을 보여주는 발언이자, 한나라당이 분당 30~40대의 심상찮은 움직임에 내심 얼마나 크게 긴장하고 있는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발언이기도 하다.

한나라당이 이렇듯 초조감을 느끼는 손학규 대표의 출마 선언후 'MB 심판표'가 빠르게 집결하면서 손 대표 지지율이 마침내 강 전 대표 지지율을 추월하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지난달 12~13일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조사에서는 강재섭 전 대표가 55.1%로 32.8%에 그친 손학규 대표를 22.3%포인트 차이로 이긴다고 나왔다. 

그러던 것이 손 대표의 출마 선언 이후엔 상황이 급변, 지난달 30일 <동아일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강 전 대표 44.3%, 손 대표 42.7%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좁혀졌다. 

그러더니 <중앙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손 대표 34.6%, 강 전 대표 33.6%로, 비록 근소한 차이이기는 하나 마침내 손 대표가 강 전 대표를 추월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다가 '무응답'한 30%대의 유권자들이 일반적으로 투표때 야당 성향을 드러낸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나라당에겐 충격적 여론조사가 아닐 수 없어 보인다.

최근 실시된 <동아일보><중앙일보> 등 보수지 여론조사의 공통점은 30~40대의 손학규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분당을은 분명한 중산층 거주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40대의 손학규 지지율이 압도적이란 사실은 그만큼 'MB 심판' 여론이 계층의 차이를 넘어서 30~40대에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대다수 30~40대는 MB 정권의 소통 부재와 전근대성이라는 정치적 이유 외에도 물기대란과 전세대란 등 민생 실정에 정부여당에 등을 돌린 상태다.

하지만 관건은 앞의 한나라당 의원도 말했듯, 재보선 투표가 평일인 수요일에 치러진다는 점이다. 또 대다수 분당의 30~40대 직장인들은 이른 시간에 출근을 한다는 사실이다. 한나라당이 분당의 MB 심판 여론은 강하나, 실제 투표율은 낮아 한나라당이 박빙의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유다.

하지만 분당에 거주하는 한 50대 CEO는 한나라당 기대와 다른 얘기를 했다.

"요즘 성당에 나가보면 손학규 대표가 이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점점 굳어져 간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MB 정부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이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MB 정부가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해선 이번에 호되게 매를 들어야 한다'는 얘기를 공공연히 하고 있다. 분당 민심도 간단치 않다." 김동현 기자 

- 뷰스앤뉴스 펌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