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게에 먼저 올린 글인데 많은 분들이 봐주셨음 하는
간절한 맘에 자게에도 한 번 더 올려요.. 문제 있음 말씀 해주세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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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의 남동생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어요.
얼마 전 괜찮은 중견기업에 취업한 이제 28살 어린 친구예요.
희망이 보일 듯 자꾸 절망이 찾아와서 친구와 그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 하고 있어요.
부모님 살피랴, 동생 걱정하랴 지쳐가고 있는 친구에게 힘내라고, 잘 해낼거라고 위로의 말 밖에 전할 수가
없어서 무기력합니다.
심장 상태가 너무 안 좋아 허벅지 동맥에도 관을 연결해 기계에 의존해서 유지하고 있는 상태고,
주사를 너무 많이 맞아 이제 손가락 마디에 있는 혈관에 주사를 꼽는대요
깨어있으면 더 위험한 상황이라 마취를 시켜 놓았는데도 아이가 너무 아픈지 자꾸 깨서 몸에 연결된
관들을 빼려고 한다고...
그리고 오늘 세 번째 수술에 들어 간다고 해요.
첫날 동생이 수술 들어간 사이 연결된 전화 너머로 오열하면서
"ㅇㅇ 아, 너 성당 다니니까 제발 기도 좀 해줘"라는 말만 반복하던 친구 생각하며 묵주기도도 올리고 화살기도도
올리고 하는데..
더이상 괜찮다는.. 함부로 낙관적인 위로도 건네기 미안하고. 저의 기도도 마냥 모자란 것 같아서.
여러 분들의 힘을 빌리고 싶어서 글을 올려요..
제발 지나가며 글을 읽으신 분들, 제목만 읽으셨던 분들이라도... 짧게나마.. 종교를 떠나 어떤 기도라도 한 번 올려주세요.
젊은 아이의 건강과 제 친구 가족들을 위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