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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단편선) 시켜서 했을 뿐이예요
게시물ID : panic_137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뉴런뉴런뉴런
추천 : 1
조회수 : 194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4/04 20:59:29
한 남자가 살인죄로 체포되었다. 부녀자를 둔기로 내려치는 적나라한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찍힌 덕분이다. 이 사건 때문에 골머리를 심히 앓던 김형사와 최형사는 매우 개운해했다. "몇명 죽였어, 이 새끼야!" 강압적인 태도의 김형사의 말에 화들짝 놀라는 남자는 다리를 벌벌 떨며 억울하다는 듯이 항변했다. "난 그저 시켜서 시체만 묻었을 뿐이예요!" "뭔 개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최형사가 주먹으로 책상을 세게 두드리며 소리치자, 남자는 더욱 억울하다는 듯이 따졌다. "저 CCTV 화면 보세요! 난 옆에서 망보고 있고, 영택이 자식이 망치로 저년 조지고 있는 거 안 보이세요!?" 남자가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CCTV 화면을 보던 김형사와 최형사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져갔다. 남자가 가리킨 CCTV 화면에 영택이란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둔기로 머리통을 미친듯이 내리치는 남자의 얼굴이 찍혀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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