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발자이고, 다른곳에서 스카웃 제의가 와서 이직을 하려 하는데요.. (제시한 연봉이 현재 연봉의 33% 더 높습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가 제가 처음으로 다닌 회사이고, 신입으로 들어왔고, 지금 반년 정도 되었는데 제가 생각해도 그닥 한 일이 없어서ㅜㅜ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열심히 일을 하고 만족할 만한 성과가 보였다면, 자신있게 '이직하겠다' 라고 말을 했을텐데 막상 회사에 들어와 보니 저한테 일도 잘 안 시키고ㅠㅠ(나름 대우 해준다..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애초에 사장님이 저를 합격시킨 이유가 실력보단 열정을 높이 사서였어요.. 지금까지 제가 별로 한 일도 없어요. 그냥 하루 종일 코드 보다가.. 사장님이 뭐 시키시면 잠깐 그거 하고.. 다 끝내면 멍 때리고 의미없는 스크롤질;;
저보다 4개월 정도 늦게 들어온 분이 있는데 이분은 경력자에요.. 근데 이분 한테는 일 저보다는 많이 시키고 그러거든요..(근데 이분도 가끔 보면 멍때리고 있길래.. 뭐하냐고 물어보면.. 모르겠다고 합니다;; 사장님이 일을 안 줘서.ㅠㅠ) 뭐 일을 찾아서 해라.. 그럴만한 성질의 일도 아니잖습니까?ㅠㅠ
요새는 또 기술 적용할 다른 코드 분석하고 있는데.. 이주정도 됐어요. 근데 담주 까지 보래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ㅜㅜ 코드만 보다 1년 채울거 같아요.. 그래서 그냥 어차피 스카웃 제의도 들어왔고 해서 이직 하려 하는데.. 거기 가면 좀더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거 같아서요..
이 회사에다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지 ㅠㅠ 그리고 언제 말을 해야하나요? 퇴사 몇일 전에..?
되게 뭔가 미안합니다. 한 것도 없이 돈만 받고 나가는거 같아서;; 사실대로 스카웃 받았다 말 하는게 나을까요? 그렇게 말 하면.. '너까짓게 스카웃?ㅋㅋ' 이러고 비웃으실 것 같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