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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태비 성애묘 일초에게 평생 닭가슴살 조공하실 집사님~
게시물ID : animal_154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코와레오
추천 : 12
조회수 : 60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12 12:02:32

낯가림이 딱 1초라는 전설이 내려오니......
***임보처에서 예쁜 사진 많이 찍으면 다시 올릴게요~****

KakaoTalk_20160308_164916259.jpg

1.입양지역 / 임보지역 : 서울, 경기, 인천 차가 가는 곳은 어디든 데려가겠습니다.

연락처:010-7756-8340 / 카톡 pine4425


2.고양이의 종류 : 코숏 삼색이

나이 : 10개월 추정

건강상태

-불임수술을 성공적으로 이겨낸 만큼 건강은 자부합니다.

-종합백신 1차 접종 및 레볼루션 구충 완료했습니다.


3. 구조사연

저희집 앞 길고양이 급식소에 암컷 고양이 손님은 2년전 TNR을 한 삼색이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겨울 어느날 담 위에서 먹을 걸 내놓으라며 생떼를 쓰는 일초를 만나게 됐어요.

 차밑에 사료가 있었지만 거기에 밥이 있는걸 모르나보다 싶어

태비 닭가슴살을 하나 담위에 놓아주었고 그것이 우리 만남의 시작이었습니다.

 

매일 어디서 지키고 있는지 밥주러 나오는 시간에 귀신같이 담위에 있더군요.

그러나 일초를 구조할 생각은 1%도 없었어요.

닭가슴살은 담위에 놓아주고 멀리 떨어져야만 와서

어디론가 물고갔다 금방 다시 와서 또 달라고 앙앙 보채곤 하나 얻어 또 사라지고...

그래서 전 녀석이 새끼들이 있는 곳에가 놓아두고 다시 얻으러 오는가부다 했어요.

 

어느날은 너무 궁금해서 어디로 가나 살짝 봤더니...뜨악

저희집 마당 안쪽에 어둑한 데 가서는 거기서 그걸 해치우고 있는겁니다.

어찌나 먹는 속도가 빠르던지. 하루 서너개를 다 너혼자 먹었단 말이더냐!!!

그날부터 두개로 배식 제한하고 녀석을 피해 다녔습니다ㅎㅎ

그러길 한달정도 지났을까...어느날부터는 제 손에서 닭가슴살을 받아가지고선

담아래로 내려가 기냥 거기서 먹어치우더군요. 그래도...전 결코 구조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

그런데 날이 좋아졌으니 혹시 임신이라도 할까 싶어 덜컥 겁이 났고

그 좋아하는 태비로 꼬셔서 지난 주말 포획에 성공을 했죠.

수술하고 입원하고 있는 녀석을 만나러 어제 병원에 갔더니...

이 지지배가 원장선생님 손에 엄청나게 부벼대며 애교세례를 퍼붓고 있는 겁니다.


그 모습을 보고 결심했습니다. 따뜻한 가족 찾아 보내기로요.


4.입양시 조건

-입양계약서 작성해요.

-직접 데려다 드려요.

-가족의 동의를 꼭 받아주세요.

-입양후에도 가끔 소식을 전해주세요.

-책임비 3만원이에요.


5.고양이 특이사항

-쓰담해달라 보챌때는 당해내지 못합니다.

-닭가슴살을 엄청 좋아합니다.


6.기타 하고싶은 말

일초가 다음 번 겨울은 따뜻한 방안에서 닭가슴살을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굴은 예쁘지 않지만 성격이 예뻐요. 가족으로 맞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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