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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데 시즌5 8화 내용누설) ㅠ...ㅠㅠ....ㅠㅠㅠ
게시물ID : mid_15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木村拓哉
추천 : 0
조회수 : 117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1/19 04:17:37
 
 
 
 
딱 일주일 전 시즌4 8화에서 허셀할부지가 죽은 걸 보고 펑펑 울었는데...
 
이번엔 베스가 죽네요.........ㅠㅜ 또...여지없이...쳐울었습니다....
 
희한한 게 왕좌의게임도 만만찮게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전 시즌을 다 보면서 한 번도 운 적은 없었거든요
 
근데 워데는 허셸도 그렇고 베스도 그렇고... 농장멤버에 정이 넘 들어버렸는지 눈물이 막 나네요ㅠㅠ
 
 
사실 베스는 제가 좋아하는 부류의 캐릭터는 아니었어요 
 
뭔가... 외모도 그렇고 성격도ㅠㅜ 사랑받고 자란 티가 팍팍 나는...
 
잘 설명은 안되는데... 언니 매기는 참 좋았는데 베스는 계속 이입이 안돼서 불편했거든요
 
(특히 데럴이랑 도망치면서... 자기는 술을 마셔야겠다고 계속 주장하는 게?ㅋㅋㅋㅋ)
 
 
근데 오늘 베스 죽는 편을 보면서 느낀 건데.. 제가 베스한테 이미 정이 듬뿍 들어있는 상태였나봐요ㅠㅠ
 
특히 병원에서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 노아와 던을 대하던 베스의 태도, 캐롤을 신경쓰던 마음씀씀이 같은 것 때문에요.
 
생각해보면 농장드라마 때부터 베스는 노래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도 했고, 쥬디스도 참 잘 보살펴줬었죠.
 
데럴의 숨겨진 내면까지 훌륭하게 끌어내보이기도 했었구요.
 
마냥 여리고 지켜줘야 할 것만 같은 캐릭터로 보였는데, 노아는 도망치고 뒤에 잡히는 베스를 보면서
 
베스는 자기가 얼마나 강하고 의연한지 제대로 알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생각해보면 내내 어두침침한 워데 미쟝센에 그나마 생기를 불어넣어주던 게 베스의 예쁜 금발이었는데ㅠㅠ
 
이제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참 아쉽구... 마음 아프고 눈물이 나고 그러네요
 
드라마 등장인물 죽는 거에 이렇게 감정이입할 지 몰랐는데 ㅋㅋㅋㅋㅋ 워데 이상해요... 자꾸 제 맘을 들었다놨다하네요...
 
소중한 사람이 하나하나 죽어나갈 때 가족, 연인, 친구들의 반응을 보면서 '아 있을 때 잘해야지' 하는 생각을 자꾸 하게 돼요
 
(물론...실천으로 옮기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요ㅠㅠ)
 
특히 베스의 죽음은.. 저도 여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매기가 우는 게 넘 절절하고 가슴 아프고 그랬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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