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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ade) 나를 사랑하는 것이란 무엇일까
게시물ID : freeboard_2018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anklemon
추천 : 0
조회수 : 6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12/17 13: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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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보다 앞서 나오는 궁금증...왜 나를 사랑해야 하는 것일까.

미워하고 사랑하는 것은 나의 자유인데 반드시 사랑해야 하는가? 나를 반드시 사랑해야 하는 당위성은 무엇인가? 내가 나를 미워하던지 사랑하던지 세상은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내가 나를 미워하던지 싫어하던지 무슨 상관인가?

그렇다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어떠한가? 반드시 사랑해야 하는가? 미워하는것도 내 자유이거늘 반드시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젊었을때 나에게 사랑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크고 위대하고 대단하여서 내 모든것을 다 내어줄수 있는 것만이 사랑이라고 생각하였다. 마치 카릴지브란처럼 말이다. 사랑이란 단어를 경솔하게 내뱉는 사람은 도대체 사랑의 참뜻을 모르는 사람들로 여겨졌고, 사랑의 위대함을 가볍게 여기는 것처럼 들렸었다. 

지금 다시 사랑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 사랑이라는 것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절대적인 것은 아니었다라고 생각이 된다. 지금 나에게 사랑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사랑이란 미워하지 않는 것으로 말하겠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을 사랑하라고 하면 어렵지만, 다만 미워하지 말라고 한다면 사랑하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다만 미워하지 않는것이라면 사랑하라고 하는것 보다 훨씬 쉽다.

비록 사람은 쉽게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커다란 바위가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닳고 닳아서 맨들맨들한 조약돌이 되듯이 나이를 한살 두살 먹어가면서 세월과 사람이라는 풍파에 닳고 깎이면서 조금은 모양이 바뀔수는 있는듯 하다.

그렇다면 나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다른 사람을 질책하고 학대하는 것은 잘못됬다고 생각하고 죄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나를 학대하고 질책하는것에는 잘못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다. 내가 나를 학대하고 질책하는 것 또한 하지 말아야 할 일이다. 다른 사람을 학대하고 때리지 않듯이, 나도 한사람의 사람으로써 내 자신을 학대하고 때리고 질책하면 안된다. 

내 자신을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 지나가는 새 한마리, 고양이 한마리, 개 한마리에게도 욕을하고 학대하지 않듯. 아 귀엽다 말해주듯. 다만 미워하지만 않으면 된다. 

나를 너무 미워하지 말고 학대하고 질책하지 말자. 사랑에 좀더 관대해지자. 미워하지 않는것 또한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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