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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ade) Best of the best 노예. 우월감 열등감
게시물ID : freeboard_20188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anklemon
추천 : 0
조회수 : 6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12/17 14: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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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를 보다가 문듯 든 생각을 정리해 본다.
https://v.daum.net/v/20231217130928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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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기보다 우월한 상대에 대해서는 굽신거리고 고개를 숙이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은 무시하고 업신여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을 봤었다면, 강제적으로 인풋 & learning된 겸손과 배려라는 사회적 안전장치(자신을 대중으로부터 잘 지켜줄수 있는 안전장치)를 잘 탑재하고 있는 사람을 만났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간은 평등하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이상적인 말이다. 현실은 정 반대인것을 알고 있기에. 

어느 조직을 가건간에 상사에게는 굽신거린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안다. 자기보다 높은 사람인지, 강한 사람인지. 그리고 이 사람이 내 목줄을 쥐고 숨막히게 해서 나를 벼랑끝으로 몰고 갈 수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내가 그렇게 만들수 있는 사람인지를 본능적으로 잘 알고 있다. 오래전 원시사회를 이루고 살 때부터 우리 DNA에 이미 세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너무 강하게 발현되면 노예가 되는 것이고, 갑질이 되는 것이다.

다만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인간은 원래 그렇다는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 들여야 인간과 함께 살아 갈 수 있다. 

꼬우면 니가 사장해라 라고 하지만 그 사장을 하기 위해서는 노예중의 노예가 되여야 한다. 사장을 하기 위해 노예중의 최고의 노예. 즉 "베오베노" (Best of the best 노예 의 약자. 내가 걍 만들었습니다.^^)가 되어야 한다는 역설적인 상황이 많은 사람이 직면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한다. 

도요토미히데요시가 겨울날 주인의 신발을 가슴에 품어 주인의 사랑을 받았듯, "베오베노"가 되야 갑질을 할 수 있는 높은 자리로 갈 수 있다는 역설적인 상황. 

인간은 우월감을 느낄때 행복하다고 한다. 즉, 내가 남보다 뛰어나다는 감정. 우월감은 반드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있어야 느낄수 있는 감정이다. 즉 남을 밟고 느끼는 희열감이다. 행복에도 질이 있다면, 이것은 질 좋은 행복이 아니라 질 낮은 행복이라는 뜻이다. 

우월감을 느끼려고 높은곳으로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세상이다. 그래서 서로서로 더 힘든 사회를 만들어 간다. 

마치 두마리 뱀이 서로 이빨을 번듯이며 서로의 꼬리를 먹어 치우듯이 말이다. 마지막은 아무것도 남지 않겠지. 

부디 이런 소모적인 행복감을 위해 이 사회의 높은 곳으로 올라 가려는 사람들이 좀 줄었으면 한다. 지금은 너무 많다. 

의사는 돈을 많이 벌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사람을 치료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의사가 되어야 하고, 정치는 권력을 휘두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고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돈 많이 벌려고 의대를 가고, 권력을 휘두르려고 정치를 한다.  일개 회사원이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좀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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