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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알바하는데 아웃소싱에서 돈을 착취하는거 같습니다...ㅜ
게시물ID : gomin_154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충견뻑돌이
추천 : 0
조회수 : 672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5/18 21:37:10
오유님들 좀 도와주세요...ㅠㅠ

올해 26살되는 대학생이고 이번 7월중으로 호주로 워홀 가려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처음 이야기한것과는 다르게 너무 적은 급여를 받고 아웃소싱 업체가 처음과는
다르게 말해서 세상물정 모르는 저는 그냥 당하고만 있는거 같아서 애가 탑니다 ㅠㅠ

이야기인 즉슨...

단기간에 돈을 150만 정도 모으려고 해서 3월 중순서부터 남동공단에서 일을 하고있는데요.

알바몬 이라는 아르바이트 싸이트에서 월급 110만 - 화장품 공장 알바 게시글을 확인하고
전활 걸어서 3월 14일 서부터 화장품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공장알바는 처음이라서 아웃소싱 업체라는 건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갔었구요
그쪽 사람이 절 공장에 데려다 준 다음에야 알게 된겁니다 ㅠㅠ

어쨌거나 아무래도 미심쩍어서 그 데려다준 아웃소싱 업체 아저씨한테 재차 물어봤었습니다.
아니 그쪽 아저씨가 먼저 저에게 물어보더라구요.

아저씨 : "얼마 정도 생각하고 왔냐?"
나 : "인터넷에서 월 110만 으로 봐서 왔는데요"
아저시 : "그래? 110 은 받을꺼야"

왠지 미심적어서 공장에 도착한 다음에 다시 물어봤습니다.

나 : "제가 학원 때문에 잔업을 전혀 못할 것 같은데 그래도 110 만 을 받을수 있나요?"

그리고 솔직히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저씨가 "110 받을 수 있을꺼야" 이런 뉘앙스로 말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저는 진작에 그만두었으니깐요.

그리고 나서 다음달 4월 15일 통장을 확인해 보니 제가 일한 3월 14일서부터 31일까지 한 월급 565,420 원이 입금 되었더라구요.
'반달치 월급인가?' 생각해서 만족했는데 왠지 미심쩍어서 명세표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했었습니다.
그런데 내일 가져오겠다라는 말만 하고 안가져오더라구요. 
결국 그 달 명세표는 확인못하고 한달이 흘렀습니다.

이번에 월급을 받아보니깐 4월 한달 동안 받은 월급이 880,200 인 겁니다;;;
'이 새끼들 돈가지고 말장난 치나' 하고 생각해서 명세표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공장으로 그 아웃소싱 아저씨가 와서 명세표 보여주더라구요.
월급이 아니라 일급(최저 일급 34,560원 x (주 5일 + 주급 = 25일 = 200시간) + 잔업 2.5시간(150%))으로
계산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계산이 맞았다고 하는겁니다;;;

전 애초에 일급으로 준다는 소리를 못들었고 애초에 월급만 보고 들어온건데
이제와서 일급으로 계산한 액수를 주다니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따져물으니 한다는 소리가 

'아웃소싱 거쳐서 일하는 분들도 다른 그렇게 받고 일한다.' ---> 형평성에 안맞는다는 얘기

왜 진작에 그럼 얘기는 안했나요? 하고 물으니

'그걸 자세히 설명안한건 미안하다. 그러나 너도 그건 따져물었어야 하지 않느냐? 니 돈 문제는 니가 잘 알아서 해야하잖냐?"

이런식으로 말하니 나도 세상물정 모르는 호구가 된 느낌에 벙찌게 되고...ㅠㅠ

그래서 그럼 월 110만 준다는 소리는 머였냐? 하고 물어보니깐

'평균 110만이라고 한거다. 평균적으로 잔업 특근해서 그정도 받는다는 소리였다. 넌 잔업은 꼴랑 2.5시간 밖에 안한거니깐 이정도밖에 못받는거다. 다른 사람들은 120만 까지 받았다'

평균적으로 110만원... 말장난에 속았다라는 느낌이 드니 화보다는 내가 멍청해서 당했네 라는
자괴감이 들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일단 그렇게 말싸움은 끝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깐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요. 월급받을꺼를 최저시급으로 계산해서 준다는것도 짜증나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아웃소싱으로 안하고 직접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는 사람은 지금 100만원 받고 일한다고 하는데 
그럼 제가 받아야할 그 돈이 아웃소싱거쳐서 중개료 명목으로 띈 셈이 되는거잖아요.
10% 이상 띄는 것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무엇보다 회사측에서 구인을 아웃소싱에 맡겨주면 그 비용은 회사측이 부담해야지 왜 임금받아야할 노동자에게 띄는 겁니까? 이거 잘못되도 크게 잘못된거 아닙니까?

그래서 일단 노동청에 얘기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제게 있는 근거가 너무 빈약하고 이쪽 관행이 그러하다고 하니 마음이 약해지기도 해요.
어떻게 이야기 할지도 잘 모르겠고... 왠지 그쪽에서 또 말빨로 사람 농락할거 같고...

오유님들 지혜있는 답변 부탁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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