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숙소비가 미친듯이 올랐다 코로나때도 올랐지만 코로나때랑만 비교를 한다쳐도 기존 5-8만 옛날 인테리어 펜션-8-15만 기존 10만원대(코로나기준 가성비 괜찮은 숙소 많이 포진된)-20중반대 이상 기존 20만원대(엥간함 이 가격부턴 대충 찾아도 감성, 크기, 깔끔함 어느정도 만족할만한 숙소가 나옴)-30-40만원대 기존 30만원 이상의 하이퀄리티 숙소- 50-100만원대
그냥 하루밤 태우기에는 미친 가격들의 숙소들이 넘쳐난다 내가 스무살때부터 항상 숙소 찾는 담당이었는데 요즘만큼 가격이 미쳐돌아가는때가 없다 10만원대로 커플이 만족할만한 이쁜 숙소? 진짜 거의 없다시피 하고 좀 괜찮다 싶음 거진 30만원이 넘어선다
원래 난 호텔을 싫어한다 좁고, 그 돈이면 집 독채를 빌릴만한 에어비앤비나 감성숙소가 천지였으니깐 근데 요즘은 차라리 4성급 호텔(10-20만초중반)이 가성비가 더 좋다 10-20초중반 숙소가 호텔만큼의 만족도를 주지 못한다 심지어 호텔은 청소도 안해줘도 되는데 일반 숙소는 청소까지 다 해준다 원래 호텔은 비싼 대신 적당한 퀄리티를 보장하는 느낌의 숙소였는데 이젠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퀄리티를 보장하니 가성비가 되어버린것이다
비슷한 예로 모텔도 있는데 모텔도 가격이 오른편이긴하나 모텔의 한계로 최대 가격의 한계가 있고 모텔은 퀄리티가 수년동안 꽤나 상승했다 엥간한 호텔만큼의 모텔도 많고 이름이 모텔이라 그렇지 가성비가 꽤 좋다
숙소 가격인상의 진짜 문제는 퀄리티가 가격 인상만큼 상승했느냐? 아니 퀄리티는 전혀 바뀐게 없다 오히려 입실 시간이 줄고 숙소 이용 제약사항이 더 많아져서 불편해진게 더 많다 그러니 사람들 인식에는 요즘 엥간한 숙소를 이용하더라도 아… 이 돈 씨란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올해까진 사람들이 코로나때 돈 쓰던 관성이 있어서 비싸도 아직은 소비를 하곤 했지만 이젠 상황이 다르다 최소 향후 2년간은 고물가 고금리 낮은 임금 상승 불경기의 여파가 지속될 것이고 소비는 점차 줄어들 것이다 사치는 안하게 되고 허리띠를 jolla 멜 것이다 한마디로 지금 살아있는 숙박업들 이 가격 그대로 가다간 줄줄이 폐업 직격타를 맞을 것이다 그 가격대에서도 진짜 경쟁력 있는 곳만 살아남을거다
지금 숙박업들 요금 보면 차라리 빨리 줄줄이 넘어가고 정신 좀 차렸음 좋겠다 암만 물가가 올랐다 해도 숙박업 물가 상승은 말이 안되는 수준이니까
p.s 아 그리고 원래 한국이 모텔호텔말곤 적당히 치우고 가주는 문화긴했는데 요즘 가격보면 내가 이 돈 주고 청소까지 해줘야하나 싶다 어떻게 된게 가격은 가격대로 오르고 에어비앤비는 명목상 청소비(한 두 푼도 아님)까지 내는데 청소 요구 하는건 더 빡빡해졌다
분리수거는 완벽히(오피스텔인데 1층까지 가서 버려야 하는곳도 있음), 침구는 깔끔하게, 설거지는 의무, 얼마전엔 음식물 쓰레기 너무 많이 버리지 말란 말도 봤다(40만원대 숙소임) 아 일반쓰레기도 종량제 조그만거 하나 제공에 더 나오면 종량제 알아서 사서 버려야하고ㅋㅋㅋ
아니 입실시간도 옛날보다 2시간 이상 늦어지고 청소비도 받는데 왜 이런거까지 다 해줘가며 잠을 자야하나? 뭐 좀 이상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