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실에서 엄청 험하게 자라던 녀석들을 덥석 맡아 키우게 됐어요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밥 잘 먹는다고 밥도 엄청 주고, 일주일에 한번씩 물때 낄 때마다 어항 청소를 하곤 했어요.
그러다가 수족관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충격받았습니다.
밥도 조금 줘야 하고 여과기는 기본.. 물고기들이 사는 게 사는 게 아닐 거라는 사장님의 말씀에 기본으로 필요하다는 거 다 사와서 어항을 다시 꾸몄어요.
예전보다 훨씬 팔팔하게 잘 돌아다니는 모습이 흐뭇하네요
물고기는 애완동물같지도 않고 정 주기도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밥 달라고 와서 쪼는 모습이 나름 귀엽............
수족관 사장님이 물생활 시작하면 못 나온다고 했는데, 쪼꼼 걱정입니다 ㅎㅎ
근데 요 주황색 녀석은 뭔가요???
(그냥 핸드폰으로 찍어 올리다보니.. 화질 죄송합니다)